티웨이항공, 국내 LCC 최초 ‘인천~시드니’ 취항…주 4회 운항

산업·IT 입력 2022-12-25 12:32:22 장민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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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웨이항공]

[서울경제TV=장민선기자] 티웨이항공이 인천과 호주 시드니를 잇는 하늘길에 신규 취항하며 본격 장거리 노선 운항에 나선다. 


이달 23일 오후 10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시드니행 TW501편을 시작으로 주 4회 정기편 운항에 돌입했다. 


티웨이항공은 2020년 2월 국내 LCC 최초로 인천~시드니 노선 운항에 필요한 운수권을 확보했다. 이후 올해 A330-300기종을 도입하고, 화물 수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ULD(단위 탑재 용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최초의 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한 다각도의 준비를 이어왔다. 


티웨이항공 측은 취항 첫 왕복편은 만석에 가까운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호주 여행 성수기와 겨울 방학이 겹치며 관광객, 유학생, 교민 등 양방향 승객의 높은 항공 수요로 남은 동계 시즌 예약률도 호조를 보인다고 전했다. 


시드니 노선에 투입되는 A330-300기종은 대형 항공사 수준의 앞뒤 좌석 간격(32인치)으로 넉넉한 레그룸을 확보한 이코노미 클래스 335석과 165도로 펼쳐지는 프리미엄 플랫베드 좌석의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12석, 총 347석 규모로 운영된다. 


티웨이항공은 넓고 쾌적한 기내 환경과 더불어 기내식과 위탁 수하물을 무상으로 제공하면서도 기존 운항사 대비 합리적인 수준의 운임을 제시해 소비자들의 장거리 노선 선택권을 넓히고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드니 노선에는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2식, 이코노미 클래스 1식의 기내식이 제공되며, 이코노미석 승객의 경우 추가 1식은 사전 주문 가능하다. 위탁 수하물은 이벤트 운임 23kg, 스마트 및 일반 운임 30kg, 비즈니스 운임 40kg까지 무료 제공한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에 위치한 시드니는 오페라 하우스, 하버 브리지 같은 필수 관광 명소와 더불어 본다이 비치, 맨리 비치 등 해변이 즐비해 활기찬 문화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인기 여행지다. 특히 2023년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연중 다양한 축하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시드니 교외에는 국립공원, 블루 마운틴, 로드 하우 아일랜드, 서던 하이랜즈, 포트 스티븐스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자원도 풍부해 공급석 확대를 발판 삼아 한국인 관광객도 늘어날 전망이다. 


뉴사우스웨일즈주 관광부에 따르면 2019년 한 해에만 약 20만 명의 한국인이 방문해 5억 5,800만 달러(AUD)를 지출했으며, 한국은 방문객 순위 5위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뉴사우스웨일즈주 관광부 벤 프랭클린 장관은 한국 관광객을 환영하며 “주 정부의 항공유치기금을 통한 공동 마케팅 활동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기대된다”라고 하며 “한국 노선 확대가 시드니 관광업계에 한층 활력을 불어넣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최고의 안전과 합리적 운임을 바탕으로 승객들의 이동 편의성 증대와 나아가 한-호주 간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중·단거리 노선 운항의 성공적 경험을 토대로 장거리 운항도 차질 없이 펼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의 인천~시드니 노선은 현지 시각 기준 매주 월·수·금·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0시 45분 시드니에 도착하며, 시드니에서는 매주 화·목·토·일요일 낮 12시 15분 출발, 오후 9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 jj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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