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주택, 고급화 바람…의료·법률·금융·호텔서비스 까지

부동산 입력 2022-12-16 11:28:09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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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라우어’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시니어 주택 시장에서도 양질의 주거 상품을 누릴 수 있는 하이엔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주거 제공을 넘어 특화 평면 및 설계, 첨단 의료시설, 다양한 편의시설, 다채로운 커뮤니티, 호텔급 입주민 서비스 등 보다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노후 생활을 누릴 수 있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더클래식500’은 단지 내에서 원스톱 메디컬 서비스부터 각종 문화 프로그램, 웰니스 프로그램, 하우스키핑, 발렛, 퍼스널 컨시어지 등과 고급 레스토랑까지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이 단지는 수백만원에 이르는 월세에도 불구하고 대기만 수 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더헤리티지’는 단지 내에 생활법률상담실, 은행, 여행사 등 생활편의를 위한 각종 지원센터가 있고 입주민들을 위한 강좌, 호텔에서 운영하는 고급 레스토랑 등 일반 시니어 주택에서는 보기 힘든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이엔드 시니어 주택은 최근 고령층을 일컫는 ‘뉴 시니어’가 주 수요층으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더욱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뉴 시니어’는 주체적인 삶을 살고 자신을 위한 소비와 투자 등을 아끼지 않아 이들이 주축인 실버 산업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5월 부산시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 단지에 공급된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VL라우어’는 청약 시, 2만여명이 몰리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를 통해, 하이엔드급 시니어 주택에 대한 수요가 입증된 셈이다.


이 단지에는 프리미엄 시니어 브랜드 ‘VL’이 적용돼 호텔급의 고품격 입주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단지 내에 라우어 한방병원, 라우어 르메디 센터 등으로 신속한 의료 케어가 가능하다. 


업계 전문가는 “과거에 비해 고령층이 증가했고 소비 형태도 확대돼 실버 산업 시장과 더불어 시니어 주택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며 “뉴 시니어는 탄탄한 경제력과 활발한 사회 활동의 면모를 갖추고 있어 고급스럽고 다채롭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하이엔드급 시니어 주택이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뉴 시니어를 타깃으로 차별화한 시니어 주택 공급도 이어진다.


롯데건설은 내년 상반기 서울 마곡지구 마이스 복합단지 일대에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내에서 ‘보바스기념병원’ 위탁 운영 예정으로 신속한 의료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대 서울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입주자 대상으로 전문의 진료 및 건강검진이 가능해 해당 병원에 입주민 전용 창구도 마련된다. 주거 공간 역시 시니어 입주민 맞춤형으로 설계된다. ‘원룸원배쓰’ 특화 평면으로 침실과 욕실 등의 동선을 최소화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내년 10월에는 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에 ‘더시그넘하우스 청라’가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입주민을 위한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건강관리 및 신속한 응급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지하 서울 주요 지역 및 인천 도심까지 차량 이용 시,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향후에는 서울 지하철 7호선 노선이 연장될 예정이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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