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큰 손 ‘영치리’ 겨냥 하이엔드 주거상품 공급 잇따라

부동산 입력 2022-12-15 14:38:42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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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40대 종부세 납세자 비중 2012년 이후 최다

(왼쪽)‘라포르테 블랑 서현’조감도, (오른쪽 위)‘서초 르니드’ 투시도, ‘르텐 바이 트리마제’ 투시도. [사진=각사]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영리치(Young Rich)로 지칭되는  20~40대 부자들의 종부세 납세자 비중이 2012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15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부분 종합부동산세 납세자 중 20~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31%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당시와 비교하면 4배 이상 증가했다.


귀속연도 기준 20~40대 비중을 살펴보면 ▲2012년 23% (5만1423명)에서 ▲2013년 22% (4만1848명)로 감소했다가 2014년(24%, 4만6751명)부터 매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2015년 25% (5만4719명) ▲2016년 26% (7만1701명) ▲2017년 28% (9만1045명) ▲2018년 29% (11만621명) ▲2019년 29% (14만7052명) ▲2020년 30% (19만5819명) ▲2021년 31% (27만7999명)으로 순이었다. 20~40대의 종부세 납세자 수가 20만명을 넘은 것도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 같은 흐름을 감지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하이엔드 오피스텔 분양시장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10억 이상 오피스텔 거래건수는 2020년 총 457건에서 지난해 632건으로 3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엔드 오피스텔이 영리치들의 선호 주거시설로 떠오르면서, 공급도 잇따르고 있다.


우선 ㈜건영은 경기도 성남시 서현동에 지하 2층~지상 8층, 전용 43~84㎡ 총 95실 규모로 조성되는 ‘라포르테 블랑 서현’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하부층과 상부층으로 구성한 레이어드 특화 설계가 특징이다. 2층 층고가 최소 2.3m에 달해 기존 복층 오피스텔과 차별화된다. 또 옥상공간에는 약 1500㎡ 규모에 달하는 대형 루프탑 가든이 조성돼 조깅, 야외요가, 골프 퍼팅홀, 야외캠핑, 바비큐 등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지하 8층~ 지상 20층, 전용 42~130㎡ 총 156실 ‘서초 르니드’ 를 분양 중이다. 투룸과 쓰리룸 위주로 구성했으며, 24개 평면 타입의 156실 전체에 개별 테라스가 설계됐다. 조식 배달, 세탁, 반려 동식물 케어, 방문 세차 등 컨시어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지하 5층~지상 15층, 전용 40~56㎡, 총 182실 규모의 ‘르텐 바이 트리마제’를 분양 중이다. 2Room-2Bath(A타입 제외) 구조의 평면설계가 적용되며 입주민 전용 휘트니스, 게스트하우스, 멀티 라운지 등이 조성된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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