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미리보는 CES 2023…“재계 총수 총출동”

산업·IT 입력 2022-12-15 06:06:33 장민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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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이 다음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립니다. 코로나19 이후 미국에서 진행하는 최대 규모 대면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도 그룹 총수를 비롯해 사장단들이 대거 참석할 전망인데요. CES 2023 주요 키워드 짚어보겠습니다. 경제산업부 장민선 기자 나와있습니다. 어서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CES가 그동안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죠.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미국에서 진행하는 최대 규모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어느정도 규모인가요?


[기자]

내년 CES 행사에는 전 세계 166개국에서 약 2,500개 기업이 참가해 총 41개의 기술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열리는데요. 예상 참가인원은 1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2020년 이후 미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대면 행사로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이번 행사 규모가 전년 대비 40% 크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어떤 기업들이 참가하는지도 관심의 대상일 거 같은데요. 어느 기업들이 눈에 띄나요?


[기자]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 현대중공업 등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에서는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이 공식 개막에 앞서 4일 기조연설에 나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를 주제로 삼성전자의 비전과 최신 기술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 삼성의 전자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에서도 CES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재계 총수들도 미국 출장길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참석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 연속 CES를 직접 챙겨 왔습니다. 이후 CES를 찾지 않은 이 회장이 올해 회장 승진 후 처음 맞는 CES인 만큼 직접 출장길에 올라 삼성전자의 비전을 알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CES 참석은 확정적입니다. 최 회장은 올해 1월 CES 2022에서도 참석을 검토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취소한 바 있는데요. 내년 최 회장이 직접 CES에 참석하면 주요 계열사 CEO들도 대거 동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그간 CES 참석이 잦았던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과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의 참석도 유력한 상황입니다. SK그룹은 이번에도 탄소 중립 사업 비전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리는데요. 최 회장은 CES 현장에서 SK그룹의 ESG 관련 경영 의지를 알리고 글로벌 동향을 파악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LG에서도 전자 계열사들이 부스를 꾸려 주력 분야 전시에 나섭니다. LG전자에서는 조주완 CEO가 직접 출동해 가전(H&A), TV(HE) 등 주력 분야 전시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단독 공개 전시관을 마련하는 LG이노텍은 전장 사업 등 신사업을 전격 홍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올해 CES 2022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은 내년 CES에도 참석해 그룹의 미래 전략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현대모비스도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에 적합한 융합 신기술과 스위블(회전형) 디스플레이 등을 공개합니다. 또 글로벌 고객사를 위한 공간에는 양산에 적용 가능한 신기술 19종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앵커]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로 불릴 만큼 미래 기술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내년 CES의 주요 키워드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업계에서는 내년 CES를 장식할 주인공으로 ‘메타버스’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CTA는 전시 주요 기술 카테고리에 ‘메타버스’를 포함하고 높은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메타버스 외에도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지속 가능성, 인간 안보 등이 내년 CES의 주요 기술 카테고리로 선정됐습니다.


[앵커]

약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어떤 미래 기술들이 등장할 지 눈여겨봐야겠습니다. 오늘 이야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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