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과 CJ 푸드빌의 상생…남해마늘의 알싸한 변신

산업·IT 입력 2022-12-07 13:31:43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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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마늘 X CJ푸드빌 '맞손'

장충남(왼쪽) 남해군수와 김찬호 CJ푸드빌 대표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푸드빌]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최근 대기업과 지역사회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이른바 상생 경영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8월 31일, CJ푸드빌은 경상남도 남해군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찬호 CJ푸드빌 대표이사와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남해군 특산물을 이용한 제품 개발·판매 및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적극 홍보하는 데 뜻을 모았다.

◇바닷바람 맞고 자란 남해 마늘, 새로운 판로를 뚫다

남해마늘은 남해군 내 경제 산업의 핵심으로, 지리적 특성상 해풍을 맞으며 재배돼 알싸한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마늘재배 농가수는 전체인구 대비 20%에 달한다.
 

양측은 먼저 남해마늘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통마늘과 깐마늘이 아닌 음식 재료 형태로 새 판로를 뚫어 주목받고 있다.

CJ푸드빌은 마늘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남해마늘을 대량 수매하며, 남해마늘을 활용한 빕스 밀키트와 뚜레쥬르 베이커리 신제품을 출시하고 홍보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
 

◇ 남해군, 빕스와 특산품 마늘 활용 밀키트 3종 출시
 

빕스와 남해군은 남해마늘을 이용한 '빕스 갈릭 버터 스테이크'와 ‘빕스 쉬림프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갈릭 슈바인학센’ 등 밀키트 3종을 출시했다.

 

남해마늘 활용 밀키트 3종. (왼쪽부터)'빕스 갈릭 버터 스테이크', ‘빕스 쉬림프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갈릭 슈바인학센’. [사진=CJ푸드빌]

 

'빕스 갈릭 버터 스테이크'는 알싸한 남해 마늘과 갈릭버터로 풍미를 더한 부채살 스테이크다. '빕스 쉬림프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는 남해 마늘과 올리브유를 넣고 만든 갈릭오일 새우와 페투치니면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슈바인학센’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정통 독일식 ‘슈바인학센’으로 남해마늘을 사용해 만든 갈릭소스와 함께 제공된다.


◇뚜레쥬르 '갈릭브레드' 2종 출시…남해군과 상생 협약
 

뚜레쥬르 '갈릭브레드' 2종. [사진=CJ푸드빌]


뚜레쥬르는 남해 마늘로 만든 갈릭 브레드 2종을 출시했다. ‘남해마늘로 만든 갈릭 퐁당 브레드’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바게트 위에 남해마늘로 만든 소스를 올려 촉촉하게 먹는 제품이다.


‘남해마늘로 만든 소시지 갈릭 크림치즈 브레드’는 남해마늘로 만든 갈릭소스와 크림치즈를 듬뿍 바른 푹신한 빵에 소시지를 통으로 올리고 은은한 바질향을 더해 든든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지역사회와 대기업 간 지속적 상생 이어갈 것"

CJ푸드빌은 “향후 빕스, 더플레이스 매장에서도 남해마늘을 비롯해 다양한 남해군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으로 뚜레쥬르는 남해 특산물 원재료 맛을 살린 베이커리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도 함께 밝혔다.

또한, 추후 못난이 농산물(맛과 품질에 이상이 없지만 모양과 규격에서 등급 외 판정을 받은 농산물) 및 잉여 농산물을 제품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 노력이 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품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해 지역사회 경제 발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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