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수 전북도의원 "가축방역관 턱없이 부족·방역 빨간 불"

전국 입력 2022-11-11 17:05:06 유병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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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가축방역관 25명 부족, 동물위생시험소 수의직도 21명 부족

겨울철 가축 전염병 유행기 앞두고 축산 농가 막대한 피해 불가피

김희수 전북도의원[사진=전북도의회]

[전주=유병철 기자] 동절기 가축 전염병 유행기를 앞두고 전북도내 시군별 가축방역관이 턱없이 부족해 가축 전염병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희수 도의원(전주6·민주당)은 10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가축전염병을 수습하고 예방할 가축방역관은 현재 33명으로 시군별 법정 적정인력 58명 중 63%만 확보된 상태다”라며 지적하고, "처우개선 등을 통해 가축방역관 인력을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른면 “지난 5일 순창군 유등명 산란계 농장에서 도내 첫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돼 도내 가금류 농가들이 바짝 긴장을 하고 있고 양돈농가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에 잠 못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가축 전염병 유행기인 겨울철을 앞두고 도내 방역 현장을 책임지는 가축방역관 인력이 25명이나 부족해 가축 전염병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더구나 “전북도의 가축 질병 방역, 축산 위생·안전성 검사 및 가축개량 등 축산업 발전 업무를 전문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물위생시험소에서도 수의사 인력이 21명이나 부족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희수 의원은 “도내 가축방역관을 비롯해 수의직 공무원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제때 가축 방역이 이뤄지지 못할 사태가 발생할 경우 축산농가의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강한 우려를 나타내며 “근무여건 개선 및 처우 향상을 통해 가축방역관 인력을 조속히 충원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ybc91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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