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예약환자 '진료펑크' 8.4%…제주대병원 11%나

전국 입력 2022-10-25 16:08:00 금용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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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립대병원 9월 기준 1051만명 중 90만명 진료 '노쇼'

제주대학교병원 전경. [사진=금용훈 기자]

[제주=금용훈 기자] 국립 제주대학교 병원 노쇼 사례가 11%에 달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전국 21개 국립대병원(분원 포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예약환자 수 총 1051만8000명 중 당일 노쇼 환자는 88만4000명(8.4%)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대병원 중 환자들이 노쇼를 가장 많이 낸 병원은 전북대병원으로 95만9465명 중 16만1162명(16.8%)이였다. 

분당서울대병원은 135만4707명 중 13만4049명(9.9%), 서울대병원 169만1913명 중 11만5837명(6.8%) 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지방에 소재하고 있는 국립대학병원들의 노쇼 문제도 심각하다. 

제주대학교병원 11%를 비롯, 전남대치과병원 17.1%, 강릉원주대치과병원 15.7%, 경북대치과병원 14.4%, 강원대병원 14.3%, 충북대병원 9.3%, 전남대병원 9.3%, 서울대치과병원 7.9%, 경북대병원 6.9%, 부산대병원 5.9%, 칠곡경북대병원 5.8%, 충남대병원 5.8%, 창원경상국립대병원 3.1%, 세종충남대병원 2.4%, 화순전남대병원 1.2%, 경상국립대병원 0.9% 등으로 기록됐다.

제주대학교병원에 정기적 진료을 다닌다고 밝힌 제주시 노형동에 거주하는 A씨는 "인구의 고령화로 병원 진료시스템에 밝지 않은 고령의 진료자들이 늘어났고, 날씨의 잦은변화 및 병원의 응대전화가 자주 통화 중이라 그런 측면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안민석 의원은 "올해 9월까지 국립대병원 예약 환자 1051만명 중 예약부도자가 '약 9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위급환자들의 수술 및 진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약 점검시스템 운영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정이 생기면 신속하게 취소하는 시민의식이 가져야 하고, 병원도 예약부도를 최소화하도록 다양한 예약 점검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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