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춘천 네이버 데이터센터 긴급 방문…카카오톡 불통 대란에 따른 도민 불안감 해소

전국 입력 2022-10-21 06:12:15 수정 2022-10-21 08:38:42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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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강원소방본부에 도내 6개 데이터센터 소방특별점검 실시 지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0일, 국가중요시설 중 한 곳인 춘천시 동면의 네이버 데이터센터들을 각각 긴급 방문하고 시설의 소방안전 상황 전반을 점검했다.[사진=강원도]

[춘천=강원순 기자]“데이터센터는 공항이나 댐, 발전소와 같은 수준의 국가중요시설로 다뤄져야 하므로 사명감 가지고 안전하게 지켜달라”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어제(20일) 오후 1시, 국가중요시설 중 한 곳인 춘천시 동면의 네이버 데이터센터들을 각각 긴급 방문하고 시설의 소방안전 상황 전반을 점검했다.


이 날 방문은 지난 15일 경기도 성남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온 종일 ‘카카오톡 불통 대란’이 일어나는 등 여러 부문에서 큰 피해를 당함에 따라 유사한 데이터 시설 안전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 차원이다.
 

건축규모 연면적 4만 6,850㎡인 네이버 데이터센터에는 옥내소화전과 스프링클러, 비상방송설비 등이 설치돼 있고 특히 전력을 공급하는 다이나믹 UPS실과 데이터 서버실은 화재시 물을 사용할 수 없는 공간으로 가스계소화약제소화설비가 구축된 곳이다.
 

김 지사는 강원도소방본부에 이달 내로 도내 데이터센터 시설들에 대한 소방특별점검 실시를 지시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10월 31일까지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네이버 데이터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센터, 삼성SDS ICT금융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ICT센터 1사옥 ‧ 2사옥, 더존비즈온 클라우드센터 등 도내 총 6개 시설에 대해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와 피난 방화시설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에게 소방안전 컨설팅을 실시한다.
 

김진태 지사는 점검에서 “지난 주말, 우리 국민들은 데이터센터 사고가 온 국민의 일상을 마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목도했다. 데이터센터가 법률상 국가중요시설이 아니라고 하는데, 실질적인 중요성을 감안하면 공항이나 댐, 발전소와 같은 수준의 국가중요시설로 다뤄져야 한다”라며 “관련 법률 개정 건의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할테니 여러분은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이 시설을 안전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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