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암말들의 단거리 승부 펼쳐집니다”

산업·IT 입력 2022-10-20 15:38:18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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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미소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가을의 쾌청한 날씨와 함께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하는 24절기 상강’, 또 하나의 명승부가 서울경마공원에서 펼쳐진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232년 만에 돌아온 12회 스포츠경향배(혼합 4등급, 1,200m, 암말 한정를 개최한다. 1,200m 단거리 승부로 펼쳐지는 이번 경주는 암말들이 출전 대상으로 1,200m 경험이 풍부한 말들이 출전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그 어느 때보다도 경주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분위기다.

 

특히 경주마들끼리의 전력이 비등비등해 누구 하나 확실한 우승 후보를 점치기 어려울 정도로 복병과 다크호스 경주마들이 배치돼 있어 경마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영광의미소는 출전마 중 소베나리아와 함께 레이팅이 가장 높으며 부마 역시 한센으로 같아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3세 시절 코리안오크스(G)’루나Stakes(L)’ 등 쟁쟁한 대상경주 경험이 있으나 다만 올해 4세 시즌에는 지난 6월에 거둔 1승 외에는 우승 기록이 없다.
 

소베라니아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소베라니아는 앞선 영광의미소와 마찬가지로 2020년도 씨수말 1위이자 근래 역시도 상위권을 잡고 있는 한센이 부마다. ‘한센역시 세계적인 씨수말 타핏(Tapit)’의 자마로 혈통적으로는 이미 보증됐다고 할 수 있다. 1,200m 경험이 풍부하고 우승도 2회 했을 정도지만 눈에 띄는 점은 3착 안에 들어왔던 연승률이 75%로 가장 높다는 점이다. 다만 가장 최근 출전했던 1,200m 경주에서는 7위를 기록했고 경주기록 역시 지금까지의 1,200m 출전 기록 중 가장 좋지 않았다는 점이 변수다.
 

라온더펄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라온더펄은 지난 9월 씨수말 은퇴를 한 티즈원더풀의 자마로 지난달 25일 국산 5등급 경주에서 김정준 기수와의 첫 호흡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1,200m 기록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1,200m 경험은 총 네 번으로 이 중 12, 21회라는 준수한 기록을 가지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도 만만치 않은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4등급으로 승격 후 첫 도전장을 내민 경주로 지난 경주에서 낙승을 거뒀던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은혜서브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은혜서브는 최근 7, 85등급 1,200m 경주에서 각각 1, 2위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들어오며 레이팅을 쌓아 4등급으로 승급했다. 다만, 마지막 8월 경주 이후 폐출혈 통산 2회로 출전정지를 받게 되면서 이번이 2개월 만의 출전이자, 4등급 첫 도전이다. 하지만 최근 전적도 좋고 지난달 말 치러진 주행심사에서도 1위로 들어올 만큼 실력이 상승세인 것으로 보여, 이번 대회에서 그 상승세를 이어나갈지 기대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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