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이 바뀐다③] 시장이야? 도자기 마을이야?…예술 깃든 ‘이천 예스파크’

산업·IT 입력 2022-10-19 20:46:26 서지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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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통시장’ 하면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다양한 음식을 파는 모습이 연상될 텐데요. 이제는 전통시장이 음식이나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공간에서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에 있는 예스파크는 도자인들이 마을을 꾸려 현재는 문화예술 마을로 탈바꿈하고 있는데요. 서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영롱한 빛의 도자기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이곳은 이천 예스파크에 위치한 도자기 가게.

도자인들은 가게 안쪽 공간에선 도자기를 만들고, 완성된 작품들은 팔거나 전시합니다.


예스파크는 예술가들의 활발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도 12만 평의 부지에 조성됐습니다.


[인터뷰] 왕오경 / 예스파크 상인회장

“이천 도자기협동조합이 이천 도자인들이 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토지를 공급해 주었고, 이천 도자인들과 기타 공예인들이 형성한 마을입니다. 예스파크는 영업 판매 목적 뿐 아니라 순수 공예 예술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복합 문화 예술 공간입니다.”


/하단/ 공방, 작업부터 주거까지 가능…“작가 일상 공유”

각각의 공방은 작업, 전시, 판매, 주거 등의 공간을 보유하고 있어 작가의 작업 일상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브릿지]

“마을 곳곳에는 도자나 유리 등 250여 개의 공방이 모여있습니다. 다양한 문화 공간이 한데 어우러져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기분을 줍니다.”


/하단/ “여러 디자인의 도자기 한 눈에 비교 가능”

시민들은 여러 디자인의 도자기를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곳을 찾습니다.


[인터뷰] 이강희(35)/ 셰프

“제가 요리사를 하고 있는데요. 디자인도 특색있고, 다양한 모양의 그릇을 찾고 있었는데 서울에서 찾기 힘들어서 예스파크 그릇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와서 구매하게 됐습니다.”


특히 요식업 종사자들이 많이 찾는 모습입니다. 독특한 디자인의 도자기가 많아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작품을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일완 / 예스파크 입주 도자인

“여러 작가들이 작업하는 작품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요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나 일반적인 가정에서 쓰는 도자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스파크는 매년 이천도자기축제를 개최해 공예 예술품과 생활도자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통시장 역할을 넘어 문화 예술 마을로서의 가치를 지켜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취재 김서진 /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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