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상수지 10.9억달러 흑자…상품수지 10년 만에 적자전환

금융 입력 2022-09-07 09:00:04 수정 2022-09-07 09:00:28 최재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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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최재영기자]지난 7월 경상수지가 10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상품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면서 흑자폭도 상당히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운송 등으로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본원소득수지 흑자폭이 축소되면서 1년전 보다 흑자규모는 줄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 7월 국제수지’잠정치를 보면 경상수지는 10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석달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흑자폭은 전년동기(77억1,000만달러)보다 큰폭으로 줄었다. 이는 수출과 수입차이를 보여주는 상품수지가 11억8,000만달러 적자 전환한 영향이 크다. 상품수지가 적자전환하는 것은 2012년 4월 이후 10년 3개월 만이다. 
 

[표=한국은행]

상품수지는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7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수출보다 수입 증가폭이 큰 영향 때문이다.  


7월 수출은 590억5,000만달러 증가했지만 수입은 602억3,000만달러 늘었다. 수입은 전년동기(497억2,000만달러) 대비 105억1,000만달러나 더 늘었다. 수출이 부진한 사이 원자재 가격 급등. 환율 상승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두 달 연속 적자를 보였던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 호조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서비스수지는 3억4,000만달러 기록, 1년 전과 비교해 6억2,000만달러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운송(18억4,000만달러)과 건설(5억4,000ᅟᅡᆫ달러)수지가 사실상 견인했다. 


반면 가공서비스(-3억7,000만달러)와 여행(-8억6,000만달러), 지식재산권사용료(-1억5,000만달러) 수지 등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거주자와 비거주자의 임금‧배당‧이자 등을 계산한 본원소득수지는 2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1년전 보다는 흑자규모가 5억7,000만달러 줄었다. 급료‧임금 수지는 전년동기(-5,000만달러)대비 적자규모가 3,000만달러나 더 늘어난 8,000만달러 적자를 이어갔다. 


배당과 이자소득인 투자소득수지는 16억9,000만달러로 1년 전(21억1,000만달러)보다 흑자규모가 4억2,000만달러 줄면서 16억9,000만달러를 나타냈다. /cjy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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