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루사·매미·볼라벤을 누른 '타노스급 태풍' 힌남노…제주 이미 영향권
항공기 4일 오후 결항·여객선 전면 중단…제주 전역 태풍 특보
태풍 영향권에 든 제주 1100고지의 모습 [사진=금용훈 기자]
강력한 태풍인 힌남노가 제주와 조금씩 가까와 짐에 따라 제주도 전역은 곳곳에 안개와 비바람이 강하게 불고, 각 해상에는 파도가 높게 일고 있다.
실시간 제주 재난 CCTV로 본 서귀포항의 모습. [자료사진=금용훈 기자]
제주기상청은 6일까지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40~60m 정도로 곳에 따라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곳에 따라서는 천둥과 번개를 통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며, 6일 새벽에는 100㎜ 넘게 오는 지역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의 중산간 도로에 태풍의 영향으로 나무가 쓰러져 있다. [사진=금용훈 기자]
제주시의 한 주민은 "나리·루사·매미·볼라벤을 누른 '타노스급 태풍'인 힌남노는 그 이름 만으로도 두려움"이라고 토로했다.
제주도의 최고 강수량은 산간지역을 기준으로 600㎜ 이상 내릴 수 있다는게 기상청의 예보이며, 물결은 3~12m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제주기상청은 시설물 등 안전사고와 양식장, 선박 등 피해에 각별히 유의할 것과 각 가정별 안전주의도 당부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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