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추석 맞아 파트너사 납품대금 2740억원 조기 지급

산업·IT 입력 2022-09-01 14:57:15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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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총 2,74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중소 협력사들이 명절을 앞두고 재정적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물품 대금을 최대한 앞당겨 연휴 이전에 지급하겠다는 취지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ICT Fami-ly와 함께 약 1,320억원 규모의 대금을 연휴 시작 전에 조기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네트워크 장비 및 유지보수 업체 등 1100여 개 중소 파트너사에 약 520억원, 전국 270여개 대리점에 약 800억원 등이다. 올해 SKT가 중소 협력사 대상 조기 지급한 대금 규모는 4,800억원에 달한다.


또한, SKT는 최근 급격한 경기 하락과 금리인상 등으로 재무 부담이 커진 중소협력사들을 위해 동반성장펀드를 통한 우수협력사 대출 이자 지원 금리폭도 기존 보다 0.93%p 상향해 운영하고 있다. 동방성장펀드는 SKT가 기금을 출연해 은행에 예치하면 예치금에 대한 이자를 활용해 비즈니스 파트너사의 대출 금리 인하와 긴급 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ESG 진단 및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관련 컨설팅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 ▲산업 혁신 컨설팅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채용관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KT는 오는 7일까지 1,249억원 규모의 파트너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파트너사 추석 명절 대금 조기 지급에는 KT알파, KT커머스, KT DS, KT엔지니어링, HCN, 이니텍 등 6개 계열사도 동참하며,  기존 예정일보다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KT는 지속적으로 설과 추석 명절에 파트너 대상으로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왔다. 지난해 추석에는 KT와 KT 계열사들이 총 1,177억 원, 올해 설에는 총 756억 원의 대금을 미리 지급한 바 있다.


아울러 KT는 윤리경영 실천 강화를 위해 ‘2022년 추석 명절 클린 KT 캠페인’을 시행한다. 이 캠페인은 파트너사 등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오는 2일부터 15일까지 약 2주 간 시행된다.


LG유플러스도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납품대금 17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LG유플러스는 2014년부터 추석·설 명절 전 납품대금을 조기에 집행하며 협력사들과 상생을 도모해왔다. 지난 해 말까지 7년 간 조기 집행된 납품대금 누적 액수는 3,300억원에 이른다.


조기 집행자금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게 지급된다. 협력사는 조기 확보한 자금을 신제품 생산 및 설비 투자, 연구개발 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동방성장 펀드, ▲5G 이노베이션랩 ▲협력사 제안의 날 등도 운영하고 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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