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비율 ‘역대 최고’… 아파트는 최저

부동산 입력 2022-09-01 11:28:22 수정 2022-09-14 20:51:40 정훈규 기자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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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올해 상반기 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아파트 거래비율은 최저 수준으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1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건물용도별 건축물 거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들어 6월까지 오피스텔을 포함한 상업·업무용 건축물은 15만 8,679건 거래돼, 전체 건축물 거래량(76만 2,371건)의 20.8%를 차지했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반기별 매매비율이다. 반면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38만 8,383건으로 거래비율은 역대 최저 수치인 50.9%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6만 9,464건 거래된 오피스텔이 43.8%를 차지했고, 나머지 상업시설,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 비(非)오피스텔은 8만 9,215건(56.2%)으로 조사됐다. 


직전 반기와 비교하면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비율은 2021년 하반기 20.1%에서 20.8%로 0.7%포인트 늘었다. 아파트 거래비율은 52.9%에서 50.9%로 2%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동안 전체 건축물 거래량은 22만 8,239건 줄었는데, 이 중 아파트 거래량이 59.5%,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량은 17.9%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연이은 금리인상 여파에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지난 몇 년간 수요가 집중됐던 아파트 시장이 큰 타격을 받은 것과 달리 수익형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한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한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던 아파트 시장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기준금리가 올해만 4번 연속 인상되면서 아파트의 경우 대출 부담이 커져 수요가 대거 이탈했으나, 수익형 부동산은 월세 등 임대 수익을 통해 이자부담을 덜 수 있어 비교적 양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왼쪽)‘시흥 신천역 해링턴 타워 709’, (오른쪽 위)‘청라 SK V1’, ‘빌리브 라디체’ 투시도. [사진=각사] 

이런 가운데 전국 곳곳 오피스텔, 상업시설, 오피스 등 수익형 부동산이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 이달 경기 시흥시 신천동 일원에 오피스텔 ‘시흥 신천역 해링턴 타워 709’가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개동, 전용면적 63~84㎡ 총 194실 규모다. 단지 내부는 히든도어, 높은 천장고 등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모든 호실에 씽크맘의 음식물쓰레기 처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주차장은 100% 자주식 설계로 1호실당 1대 이상의 주차공간이 제공된다. 


인천 서구에서는 청라동 일원에서 ‘청라 SK V1’가 이달 분양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0층, 지식산업센터 493호실, 분양창고 26실, 근린생활시설 46호실 규모로 청라국제도시 지식산업센터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대구 달서구 본동 일원에서는 ‘빌리브 라디체’ 단지 내 상가 ‘빌리브 라디체 더플레이스’가 분양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총 54실로 구성되며 함께 조성되는 아파트 520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86실의 고정수요를 확보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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