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설관리공단, 경영 합리화 대책 시급…행안부 지방공기업평가 간신히 '턱걸이'

전국 입력 2022-08-01 07:15:58 수정 2022-08-01 09:26:21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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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 등 변화에도 도움 안돼

강원도 원주시 원주시설관리공단이 외부 리모델링 공사 중이다.[사진=서울경제TV]

[원주=강원순 기자]강원도 원주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이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발표한 지방공기업평가에서 하위권인 라 등급을 받았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달  28일, 행안부가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국공기업 257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1년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발표에서 나타났다.  


257개 지방공기업 중 가 등급 22개, 나 등급 72개, 다 등급 126개, 라 등급 28개, 마 등급 9개다.


공단 출범은 김억수 공단 이사장이  2017년 원주시 행정국장으로 퇴직 후 2020년 5월 1일 취임하면서다.


그해 7월 1일 업무를 개시하고 2022년 7월 현재까지 2년 2개월이 지났다.


1일, 원주시와 공단 등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출범 당시 전임 원창묵 시장과의 '원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경영성과 계약서' 제 8 - 9조에 "행안부장관이 실시하는 경영평가와 목표이행실적평가 결과에 따라 성과 연봉 및 기본연봉에 반영 한다"에 서명 날인 했다.


이는 공단 운영에 대한 정부 평가 결과에 따라 연봉 등의 조정이 가능 하다는데 동의 한 것이다. 


그렇다면 원강수 원주시장은 '경영성과 계약서'에 따라 라 등급을 받은 공단 이사장의 연봉조정과 경영 합리화에 대한 시급한 대책에 어떻게 대처 할지 귀추가 주목 된다.


공단 운영에 필요한 각종 비용은 국민의 세금으로 시에서 '전입금'과 '위탁자의 사업 대행 수수료' 및 '기타 재원'으로 충당한다.


행안부의 경영실적 평가방법에는 ▲지속가능경영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의 3개 분야 ·20여 개의 평가지표가 활용됐다.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 대응지표를 도입해 위기극복을 위한 지방공기업의 대응 능력을 평가에 반영하고 윤리·안전·지역상생 등 환경·사회·투명 경영(ESG경영) 지표의 배경도 강화 했다.


특히 정책 수혜자인 주민이 직접 경영 평가에 참여 하는 주민 참여단을 대폭 확대해 지방공기업 경영에 대한 지역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제고 됐다고 밝혔다.  


강원도에서 나 등급을 받은 기관은 동해와 강릉시설관리공단 등 2곳이며 강원도개발공사와 춘천, 속초, 정선, 영월시설관리공단은 다 등급을 받았다.


공단은 업무 효율성 등을 위해 ▲2021년 4월 생존수영 교육수영장 안전 인증 획득 ▲9월 날씨경영 우수기업 선정 ▲12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 ▲2022년 1월 2본부 6팀에서 2실 7부 8팀으로 개편도 했다.


그러나 공단의 이 같은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행안부 2021년 경영실적 평가 결과 타 시·군·구 등과의 경쟁에서 하위권인 라군에 포함됐다.

 

라 등급은 75점이상 80점 미만의 점수에 해댕한다.


공단 사업은 ▲체육시설(종합 운동장 외 7곳) ▲교통사업(교통약자 특별 교통수단, 광역버스 등) ▲도시 환경사업(쓰레기 총량제 봉투공급, 가로청소, RFID공동주택 음식물 종량제 관리 등) ▲간현관광지(소금산 그랜드밸리) ▲추모공원 등을 관리 운영 한다.


년간 예산은 원주시로 부터  전입금 형태로 매년 지원 받는다.


행안부는 이번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지방공사・공단 임직원의 평가급이 차등 지급된다고 밝혔다. 


또한 기관장과 임원의 다음 연도 연봉이 5~10% 삭감되는 불이익을 받는다고 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 경영평가에서는 코로나19 및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지방공기업의 노력이 비중있게 평가됐다"며 "이번에 발표한 ‘새정부 지방공공기관 혁신방향’도 잘 추진해서 질 높은 공공서비스 제공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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