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전립선비대증 조기 발견, 배뇨 습관 유심히 살펴야

S생활 입력 2022-07-18 11:00:41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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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뇨 습관은 비뇨기 질환 조기 발견의 열쇠이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이 요도를 압박하는 발병 기전 특성 상 배뇨장애가 필수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은 생식 기관인 전립선에 결절이 형성돼 커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전립선은 샘조직 및 섬유근조직으로 구성된 부속생식샘으로 평소 세포 증식 및 자멸을 되풀이한다. 그러나 어떤 원인에 의해 이러한 균형이 깨지면서 비정상적으로 세포가 증식해 전립선이 비대해지는데 이를 전립선비대증이라고 부른다.


전립선비대증 발병 시 주요 증상으로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세뇨 증상으로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요도가 좁아져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방광 기능마저 약해진다.


다른 증상으로 소변보는 횟수가 늘어나는 빈뇨, 소변을 본 후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는 잔뇨감, 소변 줄기가 끊어졌다가 다시 시작하는 단절뇨, 화장실에 가기 전 소변이 나올 만큼 급한 절박뇨, 수면 중 소변을 보기 위해 1회 이상 일어나는 야간뇨, 한참 있어야 소변이 나오기 시작하는 배뇨지연 등이 있다.


문제는 이러한 배뇨장애 증상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 노화로 치부해 방치하는 중장년층 환자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만약 전립선비대증 치료 타이밍을 놓칠 경우 배뇨 장애로 방광 기능이 악화되고 나아가 신장 기능까지 저하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신장을 절제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는 만큼 증상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비대증 정밀 진단 시 환자의 과거 질병 유무 체크, 현재의 약물 복용 및 전립선 관련 증상 등에 대한 전문의 상담 등이 이뤄진다. 이후 신체검사, 요속검사, 콩팥기능검사, 전립선 초음파 검사, 전립선특이항원 측정 등을 통해 정확한 질환 파악에 나선다. 이후 대기요법, 약물요법, 최소 침습적 치료, 수술적 방법 등 환자에 맞춰 다양한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만약 대기요법, 약물요법으로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홀뮴 레이저를 이용한 홀렙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전립선을 감싸는 바깥 부위 막과 비대해진 전립선 사이를 통째로 분리해 체외로 제거하는 시술 원리로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완전히 제거해 체외 배출시키기 때문에 수술로 인한 통증과 출혈이 거의 없고 커다란 전립선을 한번에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이창기 골드만비뇨의학과 인천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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