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집중호우‧폭염 대비 구조구급 출동태세 강화

전국 입력 2022-06-30 20:26:51 이승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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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대비 산지‧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예찰

일부지역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급증 대비 구급출동

더운 여름철 온열질환으로 쓰러진 환자를 119구급대원들이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응급처치 및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사진=소방청)

[세종=이승재 기자]소방청(청장 이흥교)은 30일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장마철에 돌입해 불안정한 대기 상태로 지역별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나타나면서 구조구급 출동태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28
일부터 30일 사이 전국적으로 시간당 30~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지난 주 강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만큼 산지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특별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취약 시간대인 밤과 새벽 사이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며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으로 안전사고에 대비함과 동시에, 일부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는 등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구급출동 태세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2년간 119구급대 폭염 관련 출동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온열질환자 수는 이례적인 긴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8월 중순부터 급격하게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폭염특보가 가장 많았던 7월 중순에서 8월 초 사이에 집중됐다.


이에 소방청은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모든
119구급차(1,579)에 생리식염수, 얼음조끼(iced vest) 등 폭염 대응 구급장비 9을 비치하고 구급차 냉방장치를 점검하고 구급대원 특별교육을 실시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비치 품목은 체온계, 생리식염수(정맥주사용, 세척용), 정맥주사세트, 얼음조끼 또는 얼음팩, 정제소금, 구강용 전해질용액, 물 스프레이 등이다.


소방청 중앙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전국 시·도 소방본부 119상황실은 온열질환 응급의료지도 및 상담 기능을 강화하고, 119구급차 부재 시 응급의료 공백방지를 위해 지정된 전국 1,458대의 펌뷸런스에도 폭염 대응 구급장비를 갖춰 폭염 대응 예비출동에 대비하는 등 폭염 대비 출동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펌뷸런스는 소방펌프차와 구급차를 합성한 용어로 구급현장에 두 차량을 동시에 출동시켜 신속한 응급처치를 제공하거나 구급차가 출동하고 공백이 생길 때 소방펌프차가 구급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출동시스템을 말한다
.


한편
,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고, 낮 시간 동안에는 논 밭일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가벼운 옷차림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물병을 꼭 휴대해야 한다.


특히
, 작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전체 온열질환자 906명 중 65.2%(591)12~18시 사이에 발생했고, 전체의 23.4%(212)가 바다,강,산,논 밭에서 발생했으므로 낮시간 논 밭일 등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 국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없도록 사전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폭염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낮 시간 동안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폭염 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lsj01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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