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8주기 새벽 팽목항 찾은 이용섭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습니다"

전국 입력 2022-04-16 10:48:16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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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전 위협하는 그 무엇도 용납하지 않겠다"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16일 새벽 진도항을 찾아 빨간 등대 앞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사진=캠프]

[광주=신홍관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는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은 16일 동이 트기전 진도 팽목항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용섭 후보는 현재는 개칭된 진도항을 찾아 SNS에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다시, 4월16일이다.​ 밤새 뒤척이다가 이른 새벽 팽목항으로 향했다"며 "8년이 지났는데도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길은 여전히 가슴 먹먹하다. 어른으로서 너무나 부끄러웠고 미안했던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별이 된 아이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은 안전합니까?'​라고 묻는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 크고 작언 안전사고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16일 새벽 진도항 기억의 공간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사진=캠프]

이 후보는 "사회 곳곳에 만연해있는 안전불감증을 뿌리 뽑고, 안전시스템을 구축하며, 사람 중심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안전이 우리 사회의 기본이 되고, 문화가 될 때까지 세월호가 남긴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안전 광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시민 개개인과 공동체의 안전과 행복을 온전히 지켜낼 때 ‘더 크고 더 강한, 사람의 나라 광주’도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그 무엇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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