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청렴도 ‘최하위’, 이희진 현 영덕군수 교체 51.1%· · ·3선 ‘빨간불’

전국 입력 2022-02-23 19:59:14 수정 2022-02-23 20:36:17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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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인물로 교체 51.1% > 재당선 41.7%, 교체 여론이 9.4% 오차범위 밖 차이

[경북=김정희기자] 이희진 현 영덕군수의 3선 연임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9일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5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청렴도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영덕군은 청렴도 최하위인 5등급의 오명을 얻었다.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영덕군수 후보 지지도 및 교체지수 여론조사결과 이희진 현 군수의 교체지수가 과반을 넘긴 것은 청렴도 5등급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영덕군 강구면에 거주하는 군민 A씨는 “영덕군이 이렇게 부패가 진동하는 줄 몰랐다”면서 “이희진 군수의 교체여론이 높은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안그래도 최근 큰 산불로 민심이 흉흉한데 청렴도가 최하위라는 불명예까지 얻었으니 영덕군민이라는게 챙피하다. 이희진 군수는 큰 인물이 될 만한 그릇이 못된다. 8년을 군수하면서 청정 영덕 이미지를 나쁘게 한 이희진 군수는 군민들에게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서울경제TV와 일요서울신문사 공동 의뢰로 지난 2월 5일 실시한 차기 영덕군수 후보 지지도 및 교체지수 조사에서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차기 영덕군수 선거에서 영덕군민들은 3선에 도전하고 있는 현 이희진 영덕군수가 다시 당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41.7%, 새로운 인물로 교체돼야 한다는 여론이 51.1%로 교체여론이 9.4%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차기 영덕군수 후보 지지도

작년 9월 조사 때보다 김광열 4.4% 상승, 이희진 4.2% 하락

이희진 40.3%(▼4.2%), 김광열 22.3%(↑4.4%), 황재철 20.3%(▼0.3%)
 

다만 차기 군수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희진 현 영덕군수가 2위와 오차범위를 벗어난 18%포인트의 차이로 1위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희진 영덕군수의 지지도는 작년 9월에 비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직전 조사 대비 4.2% 포인트 떨어진 40.3%로 1위를, 김광열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은 직전 조사 대비 4.4% 포인트 오른 22.3%로 2위를, 황재철 전 경북도의원은 직전 조사 대비 0.3% 포인트 떨어진 20.3%로 3위를, 이강석 전 영덕군의회 의장은 직전 조사 대비 0.4% 포인트 오른 3.8%로 4위를, 박병일 영덕사랑회 회장은 직전조사 대비 0.8% 포인트 떨어진 1.5%로 5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잘모름」 4.1%, 「적합후보없음」 3.7%, 「기타다른인물」 2.8%의 응답도 기록됐다.
 

​이 여론조사는 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언론사 서울경제TV와 일요서울신문사 의뢰로 2월 5일 하루동안 휴대전화 가상번호 74%, 유선전화 RDD 26%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경상북도 영덕군 만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100% ARS 방식 응답률 15.8%로 집계된 조사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로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연령별 성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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