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수익 보장 '분양가 상한제' 단지 관심

부동산 입력 2022-02-17 14:57:22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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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최근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거래가 둔화된 가운데 안전한 시세차익이 가능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단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는 공동주택 분양가를 산정할 때 일정한 표준건축비와 택지비에 가산비를 더해 기준금액 이하로 정하도록 한 제도로, 현재 신도시와 같은 공공택지는 물론 서울 18개 구와 경기 3개시 등 민간택지에도 적용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는 인근 시세 대비 20% 이상 저렴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된다. 향후 부동산시장이 하락하더라도 분양가 밑으로 집값이 내려갈 확률은 희박해 안전마진 확보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와 비적용 단지는 분양시장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서울 강북구에서 분양한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는 청약 1순위에서 34.4 대 1을 기록했다. 수백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강북구는 투기과열지구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으로, 분양가가 예상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시세 차익이 크지 않아 청약경쟁률이 예상보다 낮았단 분석이 나온다.


반면, 지난해 말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는 1순위 청약에서 109.5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로, 인근 단지 대비 5억 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주목을 받았다. 같은 달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 공급된 '청라 호반베르디움6차' 역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인근 시세보다 3억 원 가량 저렴한 분양가가 주목을 받으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82.7 대 1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들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데다 정주여건까지 좋은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 몰려 있는 경우가 많아 분양만 했다 하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요즘처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서 안전마진 확보가 가능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단지들은 지속적인 흥행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2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세종시 산울동 6-3 생활권 일원에 '엘리프 세종 6-3'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총 1,035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876가구를 먼저 선보인다.


이번 공급물량 가운데 전용면적 74·84㎡ 560가구는 공공분양으로, 46·55㎡ 316가구는 신혼희망타운으로 분류된다. 단지 바로 앞에 BRT정류장이 위치해 정부세종청사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며, KTX가 정차하는 오송역과 대전역까지도 신속한 접근이 가능하다.


특히 단지는 세종필드GC와 기쁨뜰 근린공원, 오가낭뜰 근린공원에 둘러싸인 입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풍부한 생활인프라가 형성된 1-1 생활권이 인근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일신건영은 경기도 이천시 마장택지개발지구에 '휴먼빌 까사포레'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5개동 총 338가구 규모의 중소형 평형대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국도 42호선, 지방도 325호선을 이용한 지역 내 이동이 용이하며, 영동고속도로 덕평IC와 중부고속도로 서이천 IC도 인접해 있어 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미래도건설은 충청남도 홍성군에 '내포신도시 모아미래도 메가시티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총 836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전 세대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와 선호도 높은 4Bay(일부세대)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사계절 내내 우수한 채광을 누릴 수 있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화성시에 '호반써밋 화성 비봉지구 B-2블록'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으로 총 779가구로 지어지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72㎡, 84㎡로 구성됐다. 단지는 화성 비봉지구내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해 인근 비봉IC, 수인분당선 야목역을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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