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시리즈 아파트로 연타석 홈런 도전

부동산 입력 2022-02-10 11:17:37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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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아래 왼쪽)‘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 7차’, ‘KTX송도역 서해그랑블 더 파크’ 투시도. [사진=각사]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건설사들이 전작의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시리즈 아파트를 선보이며 연타석 홈런 도전에 나선다.


특정지역에 순차적으로 분양하는 시리즈 아파트는 전작의 분양 성적이 좋을 경우 지역 주민들 사이에 이미지가 좋아 후속분양 단지들의 성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 분양한 ‘시티오씨엘 4단지’는 1순위 청약 평균 4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지난해 6월 분양한 시티오씨엘 1단지의 평균 경쟁률(17대 1)을 앞선 것이다.


시리즈 아파트가 들어서 브랜드 타운이 조성되면 프리미엄 형성에도 유리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약 5,000 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 중인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2016년 10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 전용 84㎡C 주택형은 지난해 9월 12억원에 거래됐다. 분양가(4억 2,720만원) 보다 7억7,70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에서 시리즈 아파트는 동일 지역 내 2번 이상 분양한 단지로, 이전 분양 단지를 통해 검증된 입지와 상품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달에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부산 동래구 사직동 등에서 시리지 아파트들이 연이은 흥행도전에 나선다. 


우선 현대건설은 이달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를 분양한다. 송도 랜드마크시티 내 약 5,000여 가구(예정)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 중 4차 공급분이다. 단지는 워터프런트 호수를 마주하고 있고, 인근에 수변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도보권에 해양3초(2024년 9월 예정)와 인천현송중학교(2022년 3월 예정) 등이 있으며 코스트코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롯데몰(예정) 등의 생활 인프라 시설도 가깝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65㎡, 총 1,3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라인건설도 이달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서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 7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8000여 가구(예정)의 이지더원 브랜드타운 중 7차 공급분이다. SRT지제역, KTX천안아산역 등의 역이 가깝고, 도보권에 염작초, 테크노중 등의 학군있으며, 아산테크노밸리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는 6개동, 전용면적 77~84㎡ 총 6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해종합건설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KTX송도역 서해그랑블 더 파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4개동, 전용 75~84㎡, 348가구 규모다. 지난해 평균 65.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KTX송도역 서해그랑블’에 이은 후속 분양단지로 송도역 초역세권, 송도2공원 초숲세권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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