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트로이카 드라이브’로 제2도약 선언

산업·IT 입력 2021-12-30 13:02:38 수정 2021-12-30 13:05:29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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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려아연]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글로벌 비철금속 제련기업 고려아연은 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 수소’, ‘폐기물 리사이클링’, ‘2차전지 소재산업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은 30일 임직원들에게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수소 에너지, 리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 2차전지 소재산업을 고려아연의 신성장동력으로 삼는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 경영을 선언했다.

 

최 부회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선정할 때 우리와 아무런 관계도 없고 접점도 없는 분야를 택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고려아연이 가장 잘 할 수 있고, 시대적 변화에도 부합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30년 간 모든 차원에서 재활용을 극대화 하고 원료를 절감하기 위한 우리의 고민과 연구를 정리하고, 그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면서 우리의 성장을 이끌 친환경 신사업을 제시한다면서 고려아연의 삼두마차, 트로이카 드라이브가 고려아연 제2의 도약의 로드맵이자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 수소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최 부회장은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의 그린 수소 생산 및 수소 트럭 활용 사업모델은 이미 호주 정부로부터 혁신적인 우수성을 검증 받아 각 부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신재생 에너지 기반의 수소 인프라 개발을 통해 그린 수소의 생산을 주도하고, 수요 창출에 기여하는 일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호주 최대 신재생 에너지 업체 에퓨론(Epuron) 인수를 발표하며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원순환 사업에 대해서는 “ZOC(고려아연 자회사)는 연간 국내에서 발생하는 약 40만 톤 가량의 철강업체 제강분진 등 폐기물에서 유가금속을 포함한 조산화 아연(HZO)을 생산해 고려아연의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면서 동시에 철강 공정의 원료가 되는 직접 환원철을 생산해 철강사에 원료로 공급함으로써 제철에서 제련으로, 제련에서 다시 제철로 이어지게 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립 대상이 되는 폐기물을 줄이고 채굴 수요를 저감함으로써 환경보호에도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부회장은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드러냈다. 전기자동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폐배터리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최 부회장은 “2020317일 설립한 케이잼(KZAM)은 우리가 지난 50년간 갈고 닦아온 전해기술을 기반으로 과감하게 투자, 진출한 배터리 소재 사업이라면서 같은 맥락으로 우리의 습식 정제 기술 등을 바탕으로 우리는 황산니켈 및 전구체 제조 또한 시도하고 있고, 2차전지 소재 산업에서 꾸준히 우리의 영향력을 확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수요와 IT수요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그 폐기물에 대한 리사이클링 사업은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이라면서 우리가 축적해 온 기술과 노하우를 잘 활용한다면 우리는 자원순환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신 성장동력 발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 순위에 있다는 점도 역설했다. 최 부회장은 안전철학, 안전 3계명을 되새기며 늘 생각하고 실천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면서 생명은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가장 소중한 가치이기에 어떤 순간에도 안전은 단연 1순위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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