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 세무회계정보과, 제58회 세무사 시험에서 최종합격생 배출

전국 입력 2021-12-17 16:03:37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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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세무사 시험에 최종 합격한 계명문화대학교 세무회계정보과 졸업생 권순왕씨

[대구=김정희기자]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 세무회계정보과 졸업생이 최근 치러진 세무사 시험에서 최종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합격의 주인공은 세무회계정보과 졸업생인 권순왕씨로 지난 1일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발표한 2021년 제58회 세무사 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권씨는 대구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9년 계명문화대학교 세무회계정보과에 입학해 2011년 2월 졸업했다. 졸업 후 대기업 입사를 목적으로 취업준비를 하였으나 여의치 않아 보험설계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보험설계사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대학에서 배운 세법이 일상에서 폭넓고 유용하게 사용됨을 깨닫고 세무사라는 꿈을 키워나간 권씨는 2013년 보험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세무사 시험을 준비했다.

시험을 준비한지 1년만인 2014년에 처음으로 응시한 세무사 시험 1차에서 합격의 기쁨을 맛보았지만 동차시험으로 치러진 2차 시험에서 불합격했다. 1차 유예의 신분으로 이듬해 2차 시험에 다시 응시했지만 또 한번 고배를 마셨다.

이후 여러 번 도전했으나 2차 시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연거푸 불합격의 고배를 마신 권씨는 생활고까지 겪게 되어 백화점 매장 판매원, 도시락 배달, 공장생활을 하면서도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고 심기일전해서 공부에 매진한 결과 2021년 제58회 세무사 시험 1차와 2차 시험에 합격해 최종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권씨는 “세무사 시험은 특별한 누군가만의 성취물이 아니다.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의지로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노력하면 반드시 꿈은 이루어진다”라며, 후배들에게 용기의 메시지를 전했다.

세무회계정보과 김영락 학과장은 “권순왕 졸업생은 목표와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로 합격의 영광을 얻게 되었다”며, “공업계열 고교 출신자로 세무사에 합격한 권순왕 졸업생의 도전정신과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학교 세무회계정보과에서는 대구 전문대학 중 유일한 세무회계전공 학과로 1991년에 설립돼 지금까지 약 20여 명의 세무사와 올해 7월에만 3명의 졸업생이 현대해상화재보험(주)에 동시에 합격하는 등 수많은 세무공무원과 기업 및 금융기관 취업생을 배출한 회계 및 세무 전문인력 양성의 산실로 인정받고 있다. /95518050@hanmail.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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