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부직포로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

산업·IT 입력 2021-11-19 19:56:38 장민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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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육류나 어류포장에 사용되는 흡수패드에 미세 플라스틱 성분이 노출된 채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있었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육류 포장에 사용되는 수분 흡수패드.


흡수패드를 사용하면 다량의 미세 플라스틱 성분이 고기 표면에 묻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인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도 친환경 포장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는 상황.


유진한일합섬은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 친환경 PLA(Poly Latic Acid) 스판본드를 개발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식물유래 생분해성 고분자 소재인 PLA를 원료로 한 PLA 스판본드 부직포 연구개발을 시작해, 10년 이상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 유광선 / 유진한일합섬 산업소재담당 팀장

“옥수수에서 추출한 포도당을 발효 및 정제해 가공한 젖산을 원료로 일정 조건 하에서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 등으로 자연에서 완전히 분해되는 소재인 PLA에 주목하게 돼 이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유진한일합섬은 앞으로 친환경 소재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고 마스크 및 공기청정기 필터 등에 사용되고 있는 PP 멜트블로운 부직포를 친환경 생분해성 PLA 멜트블로운 부직포로 대체하는 등 관련 시장 확대와 친환경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면서 친환경 포장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클린글로벌도 PLA 부직포를 개발, 생산에 나섰고, 에코패키지솔루션도 고강도·고내열성을 갖춘 PLA 소재의 화장품 유리용기 전용캡을 개발했습니다.


소비자들이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소비에 나서면서 포장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촬영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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