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부·울·경’ 1만4000여 가구 분양 예정

부동산 입력 2021-11-16 14:25:28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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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부울경 분양 시장에 연말까지 1만4,000여 가구의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부산, 울산, 경남은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 논의가 계속되면서 연내 분양시장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부울경에서는 연내 1만4,569가구가 일반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지역별로는 부산 7,975가구, 울산 967가구, 경남 5627가구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부산·울산·창원과 서부 경남의 진주 등을 거점으로 주변 중소도시와 인근 농·산·어촌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거대 도시를 만드는 개발을 말한다. 서울 및 수도권으로 쏠림 현상이 계속되면서 나타나고 있는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추진되는 정책의 일환이다. 지난 6월 행정안전부로부터 메가시티 사업을 추진하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 합동추진단’이 한시 기구로 승인받아 3개 시·도 직원이 파견돼 지난 7월부터 업무에 돌입했다.


부울경 메가시티가 본격화 되면 부산, 울산, 경남 일대는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이 유치되고 광역교통망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울경은 메가시티 개발 기대감을 중심으로 외부 투자자들과 지역민들의 매수 심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부동산 시장 우상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부터 시행되는 대출규제와 분양가상한제 개편 예고 등으로 청약을 서두르려는 움직임은 더 커지고 있는 만큼, 연내 분양 시장에 상당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 투시도.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부울경 분양시장에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의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먼저 울산에서는 IS동서가 다음달 울주군 덕하지구에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9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967가구 규모다. 지난 3월 성공적으로 공급된 1차와 함께 2,000가구에 육박하는 ‘에일린의 뜰’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가 들어서는 덕하지구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상업시설과 기반시설, 녹지 등이 어우러지는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위쪽부터)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 투시도, ‘래미안 포레스티지’ 조감도,  ‘창원 감계 데시앙’ 투시도. 

 

부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대연2구역 주택재건축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49가구로 이중 조합원 분양물량을 제외한 14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바로 앞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연포초등학교가 위치한 초품아 아파트다.


삼성물산은 다음달 부산시 동래구 온천4구역 재개발을 통해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36개 동, 전용면적 39~147㎡의 총 4,043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과 임대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온천장 상권과 부산대 앞 상권이 인접해 있다. 


경남에서는 태영건설과 대저건설은 창원시 의창구 감계2지구에서 ‘창원 감계 데시앙’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59·72·84㎡, 총 1000가구 규모다. 비규제지역에 조성되는 단지로 남해고속도로 북창원IC, KTX창원역 등이 가깝다.


또 중흥건설이 이달 김해시 내덕지구에 ‘김해내덕지구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76·84㎡, 총 1040가구 규모다. 단지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장유역(예정)이 인접해 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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