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나인, 재무건전성 확보 및 신사업 추진 ‘박차’…환기종목 탈피 속도

증권 입력 2021-11-15 10:46:58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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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스나인이 시총 60%에 달하는 대규모 현금 유입으로 신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자본 확충과 현금 유동성 확보를 통한 재무 건전성 강화로 투자주의 환기종목 해제 기대감도 높아졌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나인은 부동산 매각과 관련한 중도금 20억원을 지급 받았다. 오는 16일 잔금 173억원이 추가 납입되면, 214억원 규모의 대구 달서구 소재 부동산 매각이 일단락 된다.

 

이에 앞서 코스나인은 상상인저축은행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한 바 있어 올 연말까지 약 364억원(시가총액의 60% 규모)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확보된 자금은 부채 상환 및 신사업 추진에 쓰일 전망으로 부채비율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코스나인은 대규모 실탄 확충이 마무리 되면서 실적 개선과 미래 먹거리 확보에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코스나인은 현재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겸비한 회사들을 인수 대상으로 선정해 지분 투자 및 협업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 OEM·ODM 전문회사인 코스나인은 코로나19 등 여파로 화장품 업황이 악화되면서 실적 부진을 이어왔다. 이에 코스나인은 사업부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인원감축을 통한 비용절감 등 수익성 위주의 다운사이징 전략을 추진중이다. 향후 다품종 생산 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소품종 생산에 주력하는 등 화장품 사업의 고도화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신사업 추진 역시 대외 환경 변수에 큰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는 사업 영역 진출을 통해 미래 먹거리 확충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규모 현금 유입으로 현재 논의 중인 신규사업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자본 확충 및 현금 유동성 확보로 본원 사업의 실적 개선 및 신사업 추진을 통한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업황 등 힘든 시기를 겪은 만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신사업 진출은 가시적인 결론이 나는 대로 공시 등을 통해 적극 알릴 계획이며, 경영 투명성을 강화 하는 등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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