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정착해버린 철새들…“이러다 다 죽어” 外

경제 입력 2021-11-12 22:28:10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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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착해버린 철새들…“이러다 다 죽어”

 

독일 동부 브란덴부르크주의 작은 마을인 리눔은 매년 남쪽으로 이동하는 두루미 등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철새들이 이동하지 않고 이곳에서 겨울을 나기 시작했습니다.

두루미들은 보통 3월과 5월 사이에 리눔에 도착해 8월에 떠나야 하는데, 지난 몇 년 동안은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등 남쪽으로 날아가지 않고 이 마을에 머무르는 새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조류학자들은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새들이 한 번의 혹독한 겨울을 맞을 경우 전체 개체군이 멸종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또 따뜻한 기온이 일부 지역의 토양을 건조시키고 있어, 다른 종들도 예상치 못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 ‘마리 앙투아네트’ 다이아 팔찌, 96억에 낙찰

 

프랑스 대혁명 당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다이아몬드 팔찌가 경매에 나와 96억원에 낙찰됐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경매 업체 크리스티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경매서 마리 앙투아네트의 다이아몬드 팔찌가 746만 스위스프랑, 우리 돈으로 약 96억 5,00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이 팔찌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왕비에 오른 지 2년 후인 1776년 주문해 구매한 것으로, 팔찌 하나 당 1에서 4캐럿의 다이아몬드 56개가 엮여있습니다. 

한 쌍의 팔찌에 쓰인 다이아몬드를 모두 합하면 112개에 달합니다. 다이아몬드 112개의 총 무게는 140에서 150캐럿으로 추정됩니다.

 

△ ‘제2 테슬라’ 리비안, 이틀간 50% 이상 폭등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는 미국 스타트업 ‘리비안’이 뉴욕 증시 데뷔 첫날 30% 가까이 폭등한데 이어 이튿날에도 20% 넘게 폭등했습니다.

리비안은 현지시간으로 11일 전거래일 대비 22.10% 폭등한 122.99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데뷔 후 이틀간 50% 이상 폭등한 셈입니다.

이로써 시총은 1,218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리비안의 시총은 전통의 완성차 업체인 포드나 제너럴모터스(GM)마저 넘어선 것입니다.

리비안은 올 6월까지 약 20억 달러 영업 손실을 냈지만, 지난 9월 전기차 픽업트럭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순익이 나기 시작했고, 다음 달 SUV차량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 팬데믹 벗어난 버버리,“한·미·중 덕분”
 

영국의 명품 브랜드 버버리가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회계연도 상반기 실적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버리는 올해 4월부터 지난 9월까지 6개월 동안 12억 1,00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2조원 매출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도 1년 전의 거의 4배에 달했습니다.

미주 지역에서의 판매가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한국에서 약 80%, 중국에서 40% 이상 매출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유럽 등 다른 지역들은 관광객 감소 등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어 매출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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