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도 ESG… ‘친환경 아파트’가 뜬다

부동산 입력 2021-11-11 11:18:06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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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에 맞춰 건설사들이 단지 내 자연 친화적인 요소들을 앞세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파워와 인지도를 갖춘 대형 건설사들의 친환경 기술 도입이 돋보인다. 예컨대 국내 최초의 고층형 제로 아파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19년 6월 입주)’의 경우 단지 내 ‘에너지 하이 세이브 시스템’과 단열재 및 고효율 LED조명 등이 적용됐으며, 에너지 자립률은 20%를 넘어섰다.


최근 분양에 나선 단지들도 한층 다채로운 친환경 설계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이달 청약을 받은경기 파주시 일원의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는 녹색건축인증,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받은 친환경 주거단지로 단지 내 실별온도제어 시스템, 에너지모니터링시스템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첨단 시스템을 내세웠다.

 

또 5월 경남 양산시 일원에서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은 단지에 엘리베이터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켜주는 ‘전력회생형 인터버 승강기’와 옥상의 빗물을 저장 및 여과 처리해 조경 용수 등으로 활용하는 ‘빗물 이용 시스템’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같은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도입된 단지들은 입주민들의 관리비를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K-apt) 자료를 보면,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김포풍무센트럴푸르지오(‘18년 6월 입주)’의 관리비는 올해 8월 ㎡당 2,343원으로, 인근에 위치한 ‘K 5단지(‘18년 12월 입주)’의 관리비 3,187원과 비교했을 때 약 36.0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아파트 이미지 구축을 위해 녹지공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지 내 조경 면적을 넓혀 공원형으로 설계한 신규 단지들이 눈에띈다. 일례로 충남 아산시 일원에 들어서는 ‘더샵 센트로’의 경우, 단지 전체 면적의 약 30%가 중앙광장, 정원 등 친환경 조경 시설로 조성된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건설업계에 ESG 경영이 한층 강화되면서, 재생 에너지 및 친환경으로 조성되는 단지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부동산 시장 대세로 떠오른 친환경 아파트는 입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관리비 절감효과도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 투시도. [사진=두산건설] 

올해 분양하는 신규 단지들 역시 친환경 기술 등 자연 친화적인 요소들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두산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일원에 선보이는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본격 분양 중이다. 이 단지에는 엘리베이터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켜주는 ‘전력회생형 인버터 승강기’와 옥상의 빗물을 저장하고 여과 처리해 조경 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빗물 이용 시스템, 일괄 소등 스위치와 대기 전력 차단 장치 등 에너지 재활용 시스템이 적용돼 관리비 절감에 효과적이다. 청약 일정은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해당지역, 17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이달 24일이며, 정당계약은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지하 3층~지상 34층, 전용면적 59~79㎡ 총 725가구로, 이 중 207가구가 일반에 분양 된다.

왼쪽부터 '학익 SK뷰' 투시도, 송도자이 더 스타 투시도.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1동 일원에서 학익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학익 SK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581가구 규모로 이 중 1,215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실내 공기질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공기를 개선하는 지능형 환기 시스템(유상)을 적용하고, 단지 내부에는 ‘비오토피아 정원’, ‘인재의 숲’을 비롯해 미세먼지 저감 수종을 식재해 친환경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일부 커뮤니티 시설은 친환경 건축자재를 이용한 마감과 미세먼지 필터가 적용된 창호를 설치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짓는 ‘송도자이 더 스타’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44층, 9개동, 전용면적 84~151㎡ 총 1,533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세대 내에는 난방제어 시스템을 갖춰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설계를 도입했고, 집 안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밖으로 배출하고 깨끗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돕는 ‘시스클라인’도 갖춰진다. 더불어 단지 가까이 약 4.2km 길이의 송도 랜드마크시티 수변 공원도 들어선다.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일원에 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베르몬트로 광명’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이 중 726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단지 내에는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관리할 수 있는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과 스마트폰을 소지하면 공동 현관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대기하는 원패스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이 이 적용된다. 단지는 녹색건축인증과 에너지효율등급 2등급을 받았으며, 조경 면적 38.55%에 달하는 친환경 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내 조경 시설에는 로맨스 가든, 커뮤니티 가든, 생태 연못과 외곽 산책로 등 자연 친화적인 공간들이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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