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내년 상반기 국내 상장 본격 추진

산업·IT 입력 2021-10-29 12:14:56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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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주간사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JP모간 선정

[사진=컬리]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장보기 앱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나선다.

컬리는 기업공개
(IPO)를 위한 주간사로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JP모간을 공동대표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7월 국내 증시 상장 추진을 선언한 컬리는 올해 3분기 말 딜로이트안진으로 지정감사인 선정을 완료한 상태로 현재 지정 감사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컬리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연내 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컬리는 한국거래소가 K-유니콘 거래소 유치를 위해 올해 4월 발표한 신규 상장 방식으로 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상장 때까지 한국거래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다양한 상장 요건을 단계적으로 충족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컬리가 목표 일정대로 내년 상반기에 상장하면 상장에 성공한 1 K-유니콘 기업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그 기업가치는 5~7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컬리는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인 동시에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직매입(1P) 장보기 기업이다. 2015 5월 국내 최초로 주 7일 새벽배송풀콜드체인 배송 시스템을 선보이며세계 최초로 새벽배송 장보기 시장을 개척해 왔다매년 세 자릿수가 넘는 높은 성장세를 이뤘으며, 창사 이래 현재까지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선 컬리의 거래액 규모는 올해 약 2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컬리 측은 "시장 확대 및 선점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적극적인 선투자로 영업손실이 늘어나긴 했지만매출에서 변동비를 뺀 공헌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지 3년이 넘었으며매년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중"이라며 "회계장부상 우선주 관련 평가손실 등의 요인으로 인해 현재는 자본잠식 상태로 표기되고 있으나이 우선주는 상장 과정상 자연스레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자본 총계도 흑자로 전환되기에 상장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컬리는 IPO를 통해 모집한 공모 자금을 사업 전반에 적극 투자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 쏟을 계획이다먼저 UI  UX 고도화주문 편의성결제 간소화 등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 분야를 비롯해 배송 서비스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개선할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할 예정이다플랫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발자 및 전문 인력 채용에도 투자하고 조직 규모 확대 및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현재 충청권대구까지 확대한 샛별배송 서비스 지역을 연내 부산·영남권까지 확대하며 해당 지역의 신규 회원 유치에 적극 나선다.

 

김종훈 컬리 최고재무책임자(CFO) "컬리는 생산유통 과정에 데이터와 기술을 도입하고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시장에 최초로 소개하며 수십 년간 오프라인 중심으로 꾸려지던 장보기 시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IPO를 통해 유치한 자금을 바탕으로 또 한 번의 유통 혁신을 이뤄내고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분들에게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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