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체육행정 '깜깜이' 전락

전국 입력 2021-09-08 13:57:15 수정 2021-09-14 14:59:34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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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코앞인데 사전경기 일정 등 안 알려 '잠잠'

"비대면 무관중이라 더 구체적으로 안내해야" 목소리

광주시 "참가규모나 사전경기 몰라" 행정 서비스 뒷전

광주시체육회와 전남도체육회 전경. [사진=광주시체육회]

[광주=신홍관 기자] 지난 한 해 쉬었던 제102회 전국체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8일 시작된 사전 경기에도 불구하고 광주시 및 전남도체육회의 대회 홍보 부족과 행정 서비스 부재가 지적을 받고 있다.


전국체전은 다음 달 8일 경북 구미에서 개막해 12개 시·군 71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17개 시·도와 18개 국가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 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8일부터 시작된 사전 경기는 하키가 고등부를 제외한 남녀일반부 경기만 대구 안심 하키경기장에서 당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배드민턴은 전종별 경기가 11일부터 16일까지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사격은 러닝타깃이 10월1일부터 2일까지 청주사격장에서 화약총은 10월1일부터 5일까지 대구사격장에서 사전 경기가 치러진다.


광주시 대표팀인 조선대 하키팀도 당장 8일 사전 경기에 돌입한다.


하지만 시체육회는 아예 무관심이다. 사전경기는 물론 전국체전 관련 정보나 선수단 응원 등의 손짓은 찾아볼 수 없다.
 
특히 대회 출전 홍보와 체육인들에 알리는 일에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모 체육 관계자는 “비대면 무관중으로 치러질 예정인 이번 대회를 위해 오히려 정상 개최때보다 시도민들에게 정보와 일정을 자세히 알려야 하는데 손을 놓고 있다”고 혀를 찼다.
 

실제로 광주시체육회는 홈페이지에 전국체전 참가 선수들에게 응원을 독려하는 내용의 팝업창을 띄워놓은 것이 고작이다.


해당 팝업에는 경기 종목만 써 있고, 경기 일정에 대해서는 그마저 전국체전 홈페이지 링크를 연결해 놓아 성의 부족이라고 빈축을 사고 있다.


행정을 관장한 광주시도 서비스 부재는 마찬가지다.


광주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이번 대회 참가 규모를 묻는 질문에 "아직 파악되지 못했다. 앞으로 일정을 알리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답만 돌아왔다.

특히 조선대 하키팀의 사전 경기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전남도체육회는 홈페이지에 전국체전 내용에 대해 아예 알리는 사실이 없다.


13일부터 16일까지 영광군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60회 전라남도체육대회 개최를 취소하면서 스스로 무기력에 빠졌다는 비난이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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