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수요 경매로…낙찰가율 역대 최고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전국 아파트 법원경매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지옥션 조사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 건수는 9,442건으로, 이 가운데 4,024건이 낙찰됐습니다. 낙찰률 42.6%의 낙찰률을 기록한 겁니다.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101.0%)보다 5.7%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인 106.7%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아파트 응찰자 수도 같은 기간 6.3명에서 7.7명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이는 인천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 대비 5.4%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인 123.9%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아파트 낙찰가율 역시 지난달 기준 전달(111.1%) 대비 4.0%포인트 상승한 115.1%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서울은 전달(107%) 보다 9.3%포인트 높은 116.3%를 기록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일부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전국적으로 아파트 경매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습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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