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8월 24일 오전 시황]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비싸게 생각해서는 안되는 구간”

증권 입력 2021-08-24 09:39:15 enews1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사진=더원프로젝트]

전일 시장은 지난주까지의 급락에서 벗어나며 방향을 돌려주었다.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그리고 전일 급한 매물들은 정리가 되었으며, 금일 개장 초까지도 불안한 이들의 매물이 정리되고 있는 중이다.


해외시장도 안정세를 가져가는 가운데, 우리 시장도 외국인 매도에 의한 달러강세, 원화약세에서 벗어나며, 원달러환율이 1,170원이하로 내려오고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위시한 시가총액 최상단에 위치한 종목들의 견조한 흐름으로 연결되며, 대형주의 안정된 흐름은 시장 참여자로 하여금 불안감에서 벗어나게 되는 원동력이 된다.


최근 급격한 하락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시장 참여자들의 누적 손실, 그리고 불안감이 매물출회로 연결되며 하락의 가속도를 높였던 것이기에 시장의 안정은 심리적 안정감으로 연결되면서 시장내 매물압박보다는 매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만들 것이다. 단기적으로 이미 저점을 확인한 상태이기에 저점 대비 얼마 올랐다는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기에 매수에 나서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절대 다수의 시장참여자들의 심리이다. 


즉, 이미 낮아진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가격이 싸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시세에 가해지는 압박의 강도가 현저히 낮다는 것을 의미하며, 시세는 생각처럼 쉽게 밀리지 않는 상황으로 발전하게 된다.


오전 업종구분없는 전 업종의 고른 상승세가 진행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의 강도는 강해질 것이다. 전일 거래수반없이 매물공백 상태하에서 회복한 시세는 금일부터 본격적인 거래의 공방 속에 종목별 시세 강도가 달라지게 된다. 


2차전지 관련주 중에서 급격한 상승세를 구가한 소재 관련주보다는 이제부터 장비 관련주로 접근해야 한다.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하게 되는 메타버스 관련주들도 충분한 가격조정을 거친 후 새롭게 시작되고 있기에 보다 적극적인 관점에서의 대응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안정감을 찾게 됨에 따라 반도체 소재, 장비 종목군들도 단기간내 충분한 가격조정을 거친 상태이기에 시세의 회복 또한 빨라지게 될 것이다. 


철강금속, 기계, 조선, 운송, 화학, 에너지등 산업재 종목군도 단기뿐 아니라, 중기적으로 가격 낙폭이 큰 상태하에 있기에 일정 수준 이상 가격 회복력을 보여줄 것이다. 따라서 현재 시장은 지난주까지 급격한 매물소화 이후의 회복 과정에서 보여지게 되는 집단적 회복을 하고 있는 중이다. 확인한 저가보다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비싸게 생각해서는 안되는 구간이다. 설령 일부 되밀리는 상황이 나타나더라도...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