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분기 영업익 4,758억원…전분기 이어 '호실적'

산업·IT 입력 2021-08-10 16:18:44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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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KT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38.5% 증가한 6조 276억원, 4,75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 38.1% 증가한 4조 4,788억원, 영업이익 3,512억원이다.

주된 성장 동력에는 AI/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과 5G, 초고속 인터넷 등 기존 주력 사업들의 우량 가입자 확대가 있다.

B2B 사업에서는 기업회선과 AI/DX 사업의 매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기업회선 매출은 기업들의 비대면 업무 확대 등으로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으며, AI/DX 사업 매출은 지난 5월 14번째 남구로 IDC를 브랜드 IDC로 새로 오픈하고, Cloud 사업도 공공∙금융 영역 수주를 확대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아울러 지난해 개편한 광역본부 체계를 통해 각 지역에 있는 지자체와 기업들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B2B 고객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IPTV 사업은 글로벌 제휴와 키즈 콘텐츠 강화를 통해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가입자 900만명을 돌파했으며,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4,66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5월 출시한 올레 tv 탭은 가입자 기반을 빠르게 다지고 있다.
 

통신 사업에서도 견고한 매출 흐름을 보였다. 무선 후불 가입자가 상반기에만 53만명 이상 늘어 2분기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조 7,885억원을 기록했다.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5% 비중을 차지하는 5G 누적 가입자는 2분기 말 기준 501만명이며, 2분기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3만2342원이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가입자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5,074억원을 기록했으며,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 감소세 둔화를 이어갔다. 업무용 유선전화 가입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콜체크인 같은 ‘통화DX’ 서비스 확대가 유선전화 매출 감소폭을 쥴였다.

그룹사도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콘텐츠 그룹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고, BC카드는 국내 매입액이 증가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개선됐다.

성장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도 가속이 붙고 있다. 

Seezn(시즌)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고, 지니뮤직 지분을 신설법인 케이티시즌으로 현물 출자했다. 또한 현대미디어 인수 주체를 KT스튜디오지니로 변경해 콘텐츠 사업 시너지 강화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하반기 첫 대작 오리지널 콘텐츠 출시 계획을 발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케이뱅크는 2분기 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출범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상반기에만 400만명의 고객을 유치하는 등 외형 성장을 통해 순이자이익 709억원, 비이자이익 85억원 등을 기록했다. 


신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AICC는 전통적 고객인 보험∙금융 업종 위주에서 공공∙병원∙소상공인까지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있다. 소상공인 대상 AI보이스봇을 오는 9월 출시할 계획인 가운데 하반기 서빙로봇, 케어로봇, 바리스타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대규모 바이오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를 이미 확보하고 있는 KT는 디지털&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원격의료 모니터링, 디지털치료제, 의료 AI솔루션 등 구체적인 사업 준비를 위해 국내외 대표 사업자들과 제휴를 추진 중에 있다. 


김영진 KT 재무실장 전무는 “2분기에는 B2B와 금융∙미디어 플랫폼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시장 기대 수준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시장의 니즈에 잘 대응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고객 중심 경영과 성장사업 중심의 그룹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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