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눈길을 사로잡는 ‘다중역세권’ 갖춘 단지

S경제 입력 2021-07-16 16:27:19 정의준 기자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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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철도망이 확충되면서 수도권 많은 지역이 역세권에 포함되고 있다. 특히 이용할 수 있는 역사나 노선이 많을수록 부동산의 가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이 많으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환승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역사 개수에 따라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배후수요가 풍부해지기 때문에 주거용부동산은 물론 수익형부동산까지 가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


실제 다중역세권 단지와 단일역세권 단지의 시세 차이는 크다. 같은 2014년 준공된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사이에 위치한 전용면적 84㎡ 서울 마포구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와, 같은 마포구에 위치해 있지만 6호선 상수역 단일역세권인 ‘래미안 밤섬 리베뉴 1차’는 평균 매매가 약 2억원 이상의 차이가 난다.


최근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161.2대 1의 로또 청약으로 이슈가 되었던 ‘래미안 원베일리’ 역시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다중역세권 단지 이다.


다중역세권 단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자, 건설사들이 앞다퉈 분양물량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8월 서울시 강서구 마곡특별계획구역 내 CP2블록에서 ‘롯데캐슬 르웨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5층, 5개 동, 전용면적 49~111㎡ 총 876실 규모의 생활형숙박시설이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 및 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 사이에 위치해 트리플 역세권을 자랑하며, 지하 공공보행통로로 지하철역이 모두 연결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공항대로와 올림픽대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서울 전 지역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약 50만㎡ 규모의 보타닉공원도 바로 인접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8월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하남C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 980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중 59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을 끼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7월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일원에서 ‘힐스 에비뉴 소사역’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238실 규모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소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진흥기업과 효성중공업이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 짓는 오피스텔 ‘부평역 해링턴 플레이스’은 분양을 최근 시작했다. 총 504실이 공급되며, 전용면적은 42~59㎡로 구성된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동수역과 지하철 1호선, 인천도시철도 1호선이 지나는 부평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GTX-B노선(개통 예정)도 부평역을 관통하게 된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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