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곱버스' 투자 지속…3개월간 4,458억원 순매수

증권 입력 2021-07-05 16:00:46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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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코스피의 상승세가 계속되자 개인투자자들의 인버스ETF 투자의 대한 관심도 식지 않고 있다. 코스피가 고점에 다다랐다는 분석에 하락장에 베팅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월7일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3,000p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다. 3,000을 돌파한 이후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달 25일에는 3,302p를 넘으며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동안 개인들은 지수 하락에 베팅하며 이른바 ‘곱버스’로 불리는 인버스ETF 상품 종류의 KODEX200 선물 인버스2X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인버스ETF는 코스피200 지수를 기준으로, 지수가 떨어질 때 내림 폭의 배로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즉, 지수가 하락해야 이득을 보고, 지수가 오른다면 손해를 보는 구조다. 곱버스로 불리는 'KODEX200 선물 인버스2X'의 경우 코스피200 지수를 기준으로 오름폭과 내림 폭에 대한 이익과 손해가 두 배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8월 코스피가 2,300을 돌파한 이후 전날까지 약 1조5,8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1조 6,648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기간별로 보면 개인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8,474억원을 순매수해 4달만에 거의 1조원 가량을 사들였다. 이후 1분기엔 3,673억원, 2분기 4,458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지난달 4월에 비해 곱버스의 수익률은 많이 개선됐다. 지난 4월 기준 곱버스의 수익률은 1년 -72%, 6개월 -50%, 1개월 -7% 였다. 하지만 오늘 기준 수익률은 1년 -61%, 6개월 -8.59%, 1개월 -2.36%로 개선 됐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레버리지나 인버스 상품은 투자기간이 장기화 될수록 투자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다"며, "ETF상품에 투자할때는 방향성에 대한 확신과 고려할 부문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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