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수도권 부동산 시장…시세 치솟아도 아파트 부족 여전

부동산 입력 2021-06-25 10:09:38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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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들어서는 '평촌 트리지아'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내 집 장만을 꿈꾸는 많은 수요자들이 분주해지면서 집값이 연일 치솟고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으며, 매물도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 가점제 위주의 청약 시장에서 새 아파트를 분양 받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올해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집값은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월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71%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인 1.31%보다도 높으며, 20084(2.14%) 이후 14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경기도는 같은 달 2.3% 상승률을 보였으며, 인천 또한 지난 8월부터 상승 폭을 키워 지난 4월에는 2.2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신규 분양시장의 열기도 뜨겁다. 618일 기준 올해 수도권 분양 단지는 총 58곳으로 이 중 47곳이 청약에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평균 8091)’를 포함해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이 수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열기에 미분양 물량도 줄어드는 중이다. 20191분기 1529가구 였던 미분양 물량이 지난해 1분기 4,202가구, 올해 1분기 1,520가구로 줄어들어 불과 2년만에 85%가 감소했다. 이렇듯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품귀현상까지 겪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공급되는 새 아파트는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점차 집값이 올라가는 상황 속 지금이라도 사야 한다는 수요자들의 조급한 마음에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구축 매물도 자취를 감추고, 새 아파트는 미분양마저도 소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열기는 당분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6~7월 중 전국 수요자들을 사로잡을 수도권 분양이 예고돼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25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29번지 일원에 융창아파트주변지구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평촌트리지아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나선다. 3개 단지 총 2,417세대(임대세대 196세대 포함)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하 5~지상 34, 22개동, 전용면적 36~84, 7개 타입(임대 포함)으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 59~74, 913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 세대 남향 위주의 판상형 중심 설계로 공급에 나서며, 일부세대는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호계근린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조망권까지 갖춘다.

 

제일건설은 25일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3지구 A10블록에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전용면적 59~104660가구 규모다. 자유로, 2자유로, 서울~문산간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해 김포, 고양, 서울 등 도심 이동이 편하다.

 

동부건설은 이달 경기 동두천 생연택지개발지구 B10블록 일원에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를 분양한다. 314가구 규모에 전 가구 단일면적인 84로 구성된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지행역이 도보권에 위치한다.

 

강산건설은 7월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EB4, E5블록에 지역 내 최초로 대단지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송산 리안비채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 84에 총 25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테라스 특화 주택에 걸맞게 모든 방에 테라스 공간이 조성돼 폭넓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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