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는 자산"…'2021 부산 실패박람회' 7월부터 열려

전국 입력 2021-06-23 23:30:56 수정 2021-06-23 23:34:58 변진성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2021 실패박람회' 포스터. [사진=한국O2O미래비전협회]

[부산=변진성 기자] 실패를 극복하고 재도전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2021 부산 실패박람회'가 7월부터 6개월간 열린다.


행정안전부와 (사)한국O2O미래비전협회는 부산 중구 광복지하도상가내 청년커뮤니티공간 '뿌리'에서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2021 부산 실패박람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실패자가 낙오자라고 낙인찍히는 만연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실패를 미래의 동력으로 전환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재도전을 응원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는 실패놀이터, 영상팬레터, 그래도 괜찮아, 실패공감, 다시ing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실패놀이터'에서는 실패로 이행 시를 작성해 전시하는 실패이행시, 나만의 가치관으로 실패를 정의 내리는 '실패의 재정의',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소소한 목표가 적힌 공을 뽑는 '리부트 ball', 물건의 자투리 또는 이용 가치를 다한 아이템을 업사이클링을 통하여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무인업사이클링 공방'이 운영된다. 


'영상팬레터'는 자신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재도약을 다짐하는 프로그램으로 영상 제작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모집 후 제작된 영상은 실패박람회 동안 '뿌리'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영상을 보고 선착순으로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하면, 행사 종료 후 발송된다.


'그래도 괜찮아'는 전시를 통해 실패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전 모집으로 사례를 공모하고 있으나,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실패공감'은 청년 패널과 멘토가 함께 실패 사례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전달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다시ing'는 후속 프로그램으로 실패박람회 참여자를 대상으로 재도전 할 수 있는 취·창업 교육 및 컨설팅 등 프로그램 참여 연계와 재도전 커뮤니티를 지원한다.


'2021 실패박람회'는 만 18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부산 청년, 실패박람회에 관심 있는 부산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O2O미래비전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조경희 한국O2O미래비전협회장은 "실패라는 주제를 무겁게 느끼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박람회를 통해 좋은 방안이 마련돼 정책화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gmc050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