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6월17일 오전 시황] “종목들 흐름, 내부적으로 상당히 달라지고 있는 중”

증권 입력 2021-06-17 09:28:06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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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미 연준의 금리인상안이 발표되었다. 예상했던 테이퍼링 실행은 없었지만, 2023년까지 금리인상은 없다던 기존 입장과는 달리 2023년 두차례 금리인상을 통해 현재 0.1%의 기준금리를 0.6%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예정보다 빨라진 기준금리 인상시기에 의해 반응하며 잠시 하락하였지만, 이미 지난 2월부터 시장에 금리인상의 노이즈를 제공해온 점으로 인해 시장 또한 매우 자연스럽게 금리인상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만약 2월부터 금리인상 노이즈가 전개되어오지 않은 상태였다면 시장은 상당히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시장은 결국 노출된 악재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인정하게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다.


금리인상안이 발표됨에 따라 미 달러화의 강세가 전개되었으며, 최근 약세 일로에 놓여 있었던 달러 인덱스의 강세 속에 전일 NDF 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132원까지 급등했다. 금일 개장초 환율은 1,130원으로 출발을 하고 있다.


환율 수준에 비해 외국인의 매도 규모는 소규모다. 시장 전체적으로 약세로 시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나, 개장 후 금리인상이 호재인 은행, 보험의 상승은 당연한 현상이다. 그러나, 통신장비, 음식료, OLED, 2차전지 등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바이오 쪽에서도 일부 회복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시장은 금리, 물가가 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상당히 위축되어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를 압박할 매물의 사전 감소 등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느끼는 시장과는 달리 시장은 상당히 강한 상태이다. 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매매자들은 정치 테마주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시장에서는 종목들의 흐름이 내부적으로 상당히 달라지고 있는 중이다. 


외부적으로 금리 부분, 내부적으로 정치 테마 등 이슈 관련주들의 급등락에 시선이 집중된 사이 시장은 달라지고 있다. 달라지고 있는 이 흐름의 변화를 인지하고 있는 참여자가 극히 드물다는 것이 현재 시장의 현주소라 할 수 있으며, 이 부분은 결국 큰 기회가 되어주고 있는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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