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아파트 청약경쟁에…주거용 오피스텔 ‘눈길’

부동산 입력 2021-06-02 08:24:31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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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들어서는 주거용 오피스텔 ‘유보라 더크레스트’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중소형 오피스텔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일 부동산114 랩스에 따르면 2년간(20194~20214) 전국 오피스텔 면적별 가격 상승률은 60초과~85이하가 전용면적 3.31,487만원에서 1,745만원으로 17.35% 상승했다. 85초과가 14.21%로 뒤를 이었으며, 20이하는 8.77%, 40초과~60이하 4.86%, 20초과~40이하 2.70%로 나타났다.

 

중소형 오피스텔 가격이 상승한 배경으로는 치솟는 아파트값, 까다로운 청약 조건 등 아파트 분양 문턱이 높아지자 주거용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00% 가점제로 당첨자를 가려내는 중소형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은 100% 추점제가 적용돼 당첨 확률이 높다. 또한,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대출 조건도 아파트보다 자유로워 분양받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는 분양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 성남에서 분양한 수진역 더리브 프리미어는 평균 7.021의 경쟁률을 거두며 6개 타입 모두 마감에 성공했다. 그중 전용면적 7911실 모집에 314건이 접수, 28.541의 경쟁률을 거두며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다른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4월 경남 김해에 공급된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오피스텔은 4개 타입 중 전용면적 59A 148실 모집에 7,943명이 청약해 53.7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3월 인천에 공급된 시티오씨엘 3단지4개 타입 중 전용 8436.321의 경쟁률을 거두며 최고 경쟁률을 차지했다.

 

권강수 창업부동산 대표는 신혼부부 등 2030세대들이 청약 시장에 뛰어들면서 상대적으로 내 집 마련이 수월한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라며 주거용 오피스텔은 실거주용으로 매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청약 시 교통, 교육, 문화 등 정주 여건이 잘 갖춰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러한 가운데 반도건설이 오는7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유보라 더크레스트주거용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1,116실로 구성되며, 팝 아티스트 크랙 앤 칼과 디자인 협업한 브랜드 상업시설 고덕 파피에르도 함께 들어선다. 고덕국제신도시 중심부인 비즈니스콤플렉스타운에 들어서며 도보 10분 거리에 세계 최대 규모 279의 반도체 생산 기지인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입주한 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을 차량으로 5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SRT·KTX·수도권 1호선이 정차하는 지제역과도 가까워 서울 접근이 용이하다.

 

같은 달 대방건설은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2블록에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주거용 오피스텔을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5·84, 323실의 규모다. 동탄역 역세권 오피스텔이며, 롯데백화점, 대형마트, 문화시설, 호텔 등 생활 인프라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옆으로 오산천 수변공원 조성돼 있고 반석산 근린공원도 인근에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송파위례 아피체오피스텔이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44, 57, 593개 타입 총 117실로 공급된다. 거원초, 거원중이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2022년 개교가 예정된 거암초와 거암중, 덕수고, 하남위례도서관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인접한 교육환경과 장지근린공원, 장지천 수변공원, 남한산성 등이 인접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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