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5월17일 오전 시황] “시장에서 시세의 전환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

증권 입력 2021-05-17 09:49:08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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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시장 분위기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지난주 삼성전자에 대한 3조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한 개인들의 매수 부분은 시간만 잘 견뎌 준다면 매우 좋은 가격대 매수를 한 것으로 자리를 잡을 가능성은 높아진 상태이다. 또한 시가총액 최상단의 종목들을 매수하기 위해 개별 종목들에 대한 매도 부분은 개별종목들의 매물 부담을 완화시켜주었다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 요소이다.


특히 지난 1월 이후 몇 차례의 하락 구간을 통해 사전적으로 매물의 정리가 이루어진 제약, 바이오 종목군은 지난주 매우 빠른 하락이 전개된 구간에서조차 상당히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여 주었기에 매매의 기회가 발생하게 되며, 금일 역시 가장 빠른 시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시장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한 반도체 소재, 장비, 부품주들은 금일 적절한 휴식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 중이다.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운송, 철강금속 등의 종목들은 단기 가격 변화에 따른 매매자들의 접근이 높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오히려 지금은 운송, 철강금속등의 산업재보다는 제약, 바이오, 그리고 대치 관계 하에 놓여있는 반도체, 2차전지 관련주 등의 개별종목군에 대한 접근이 오히려 유리한 국면이라 할 수 있다. 이들 종목들은 이미 매물의 압박강도가 현저히 낮아진 상태이기 떄문이다.


시장은 지난주 인플레이션이 시장을 지배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부분은 시장을 압박할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강도는 현저히 감소해 나가게 된다.  


시장은 원달러환율이 1,110원대 이하로 내려오기전까지는 여전히 갈팡질팡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진 못할 것이다. 그러나 종목들의 움직임은 달라질 수 있다. 점차 하방 경직성을 가진 상태에서 악재에 대한 반응은 둔감해지고 호재에 대한 반응은 빨라지고 있으며, 이는 매도 대기자들보다 매수 대기자들이 우월해지고 있는 상황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혼조된 흐름 하에 전개되고 있는 지금의 시장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은 자신감을 가지기 힘들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시장에서 시세의 전환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불안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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