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코스피, 미국발 훈풍…"3,200선 안착·성장주 주목"

증권 입력 2021-04-16 08:43:35 수정 2021-04-16 09:55:04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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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의 경제 회복이 빨라지고 있다는 기대감에 환호했다. 고용과 소비 지표가 호조를 기록한 가운데, 국채 금리가 안정세를 보였고, 증권주를 비롯한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다우지수가 사상 첫 3만4,000선의 고지를 밟으며 국내 증시도 미국발 훈풍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3,200선 안착에 대한 갈증이 심해지는 가운데, 미국 실물 경제 지표가 견고하고,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만큼 신흥국으로 자금 유입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즉,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10포인트(0.90%) 상승한 3만4035.99에 장을 마쳤다. 사상 첫 3만4,000선을 돌파한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5.76포인트(1.11%) 오른 4170.42에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80.92포인트(1.31%) 상승한 1만4038.7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지난 3월 소매 판매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3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9.8%나 급증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한 주 만에 19만3000건 급감한 57만6.000건에 그쳤다. 이는 코로나 이후 최저치다. 이와 함께,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9.8% 늘었다. 이는 1인당 1,400달러의 대국민 재난지원금이 소비를 부양한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는 3,200선을 넘어 최고점을 경신 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인다. 코스피는 전날 장중 3,204를 기록하면서 지난 1월25일 이후 55거래일 만에 3,200을 재돌파했다. 특히, 수급 여건이 호전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이 3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개인도 사자세로 돌아서며 증시가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코스피 3,200선 안착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서상영 미래애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주며 코스피 3,200선 안착 기대를 높인다"며 “미 실물 경제 지표기 견조했고 미 국채 금리는 하락한 만큼 오늘도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든 미 대통령이 러시아 외교관 추방과 제재 발표 등으로 미-러 마찰 우려가 확산된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 후 상승 폭을 확대하기 보다는 일부 매물 소화과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성장주의 강세를 점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IT 및 헬스케어 등 성장주 중심의 상승을 예상한다”며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도 불구 국채 금리가 하락했고,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부담이 일부 해소되는 환경 등이 성장주 강세의 배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매판매 항목 중 의류 매출 18.1% 증가, 음식료 13.4% 증가에 주목, 관련 수혜 업종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일 코스피 소형주 지수가 17거래일 만에 하락한 만큼, 단기적으로 소형주보다 대형주가 매력적인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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