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1월12일 오전 시황]“변동성 무시하고 끌고가는 것이 보다 나은 성과로 돌아오게 될 것”

증권 입력 2021-01-12 09:40:43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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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전일 최근 몇 년간 보지 못했던 아주 급격한 장중 변동성을 경험했다. 이는 시세의 상승이 단기적으로 가파르게 전개된 상태이기에 당연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시장의 주체라 할 수 있는 개인들의 매매수익은 실제 시장의 흐름과 일치하지 못하기에 심리적 조급함과 상대적 박탈감이 한꺼번에 표출된 결과가 높은 변동성으로 이어진 것이다. 전일 발생한 높은 변동성과 다소 충격적인 시세의 드랍 현상은 거래자로 하여금 실제 수익, 손실과는 다르게 심리적으로 큰 공포감을 가지게 만들게 되며, 그로인해 감성적 매매를 더욱 부채질 하게 되는 요소가 된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이 시장에는 긍정적 작용을 하게 된다. 시장을 보다 차분하게 한번더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고, 단기적인 이익실현매물과 대기매물들을 한꺼번에 정리시켜주는 요인이 되므로 시장내 매수대기자는 또다시 크게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전일 국내 기관의 대규모 매도 또한 매우 정상적이다. 단기 슈팅의 모습을 보여준 삼성전자는 모든 기관이 모두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대중주이다. 특히 낮은 변동성으로 인해 운용펀드등에 안전판 역할을 해야 할 종목이 높은 변동성을 보임에 따라 수익율관리 차원에서 매도는 매우 정상적인 매매인것이다. 절대 수익율을 추구하기보다는 코스피지수를 벤치마크(BM)하는 입장에서는 수익율의 변동성은 기관들 입장에서 극히 멀리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개인들이 집중매수한 삼성전자, 현대차 등 시가총액 최상단의 종목들 또한 단기적으로 시간이 소요된다. 기대와 다른 다소 지루한 구간을 통해 급한 매매자들이 매도할 때까지는 시세의 흐름이 부진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시세가 끝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차후 시세는 더욱 강한 모습으로 리턴하게 된다. 따라서 지금은 변동성을 활용한 단기매매보다는 변동성을 무시하고 끌고가는 것이 시간이 지난 후 보다 나은 성과로 돌아오게 되는 것을 시간이 지난 후 알게 될 것이다. 


시장은 거래자로 하여금 나가떨어지게 만든다. 대부분 나가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시장이 흔들어도 흔들릴 필요가 없다. 결국 남아있는 자들이 줄어들수록 그 수익의 파이는 더욱 확대되기 때문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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