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온라인 교육 비중 확대 …기업 63% "이러닝 확대할 것"

전국 입력 2020-11-16 09:32:13 수정 2020-11-16 09:33:50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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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휴넷]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교육 비중이 대폭 확대되면서 기업의 10곳 중 6곳이 이러닝을 확대한다고 조사됐다.

16일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이 진행한 ‘2020 기업 교육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62%가 ‘코로나 전후 교육 내용의 변화’를 묻는 항목에 ‘변화있다’고 답했으며 특히 대기업은 75%, 중견기업은 67%, 중소기업은 48%

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 92개 사가 응답했다.

온라인-오프라인 교육의 비중 변화도 있었다. 온라인 교육은 코로나 전과 비교해 34%에서 55%로 21% 상승한 반면, 오프라인 교육은 66%에서 45%로 감소했다. 교육 내용 면에서는 ‘직무 교육’, ‘업무 스킬’, ‘리더십’ 등 전 분야가 축소되긴 했으나, ‘디지털 역량’ 분야는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적었다. 
 

또 기업의 93%가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63%가 내년에도 온라인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반면, 축소 예정이라는 기업은 4%에 그쳤다.


온라인 교육의 상승세는 교육비에서도 나타났다. 분야별 지출 현황에서 ‘온라인 교육’(39%)이 2019년 대비 16% 상승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오프라인 교육’(31%)은 전년 대비 26% 하락하며 2위를 차지했다.


‘라이브 교육’의 비중 확대도 도드라졌다. 작년에는 0.6%에 그쳤으나 올해는 5.9%를 차지했다. 또 기업의 67%가 라이브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이러닝에서 파생된 플립러닝, 마이크로러닝, 북러닝 등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최근 3년간 기업의 연간 평균 교육비는 2019년(7.3억 원), 2020년(7.8억 원), 2021년(7.9억 원)으로 소폭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2020년 기준 대기업(19억 원), 중견기업(3.7억 원), 중소기업(9,300만원)이었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변화를 예측할 수 없는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다만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교육 분야에서는 이러닝과 라이브 교육이 눈에 띄게 성장했으며, 이러한 변화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예측 불가능한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와 디지털에 기반한 교육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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