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11월11일 오전 시황] “오늘 가격 조정, 일시적 현상…언제라도 되돌릴 수 있어”

증권 입력 2020-11-11 09:39:23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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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시장은 미 대선과 코로나 백신 성공 등으로 인해 잠재적 불안요소들이 제거되고 정상적인 시장 상황으로 복귀하는 과정이다. 단기적으로 시장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요인이 감소한 상태이기에 가격의 변화를 가져올 뚜렷한 모멘텀은 부족하다.
 

금일 시장은 개장 후 외국인의 코스피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 대응으로 삼성전자, 현대차 등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안정적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받았던 제약, 바이오 종목군의 전방위적인 약세로 인해 코스닥시장의 흐름은 불안정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오전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감에 의해 전일 급등으로 출발 후 상승분의 절반 정도를 반납하고 마무리되었던 여행, 항공주 등 코로나로 인한 직격탄을 받았던 종목군은 재차 시세가 시작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 폭이 크게 전개되었던 종목들로는 매기가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거래마저 한산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원화 강세를 비롯하여, 유가 상승, 각종 원자재 가격의 빠른 회복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다 주게 되며, 경기 동행주들 대부분 지수 관련 대중주들이기에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해주게 된다. 그로 인해 단기적으로 시장내 절대 다수의 시장참여자들의 시선 또한 지수관련주로 몰려감에 따라 상대적으로 개별종목들은 거래가 취약한 가운데 가격의 조정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개인들이 가장 많이 접근해 있는 제약 바이오주들의 하락폭이 시간이 지날수록 확대됨에 따라 여타 개별 종목들도 연동되어 가격 조정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한 수혜에 의한 급등주들이 아닌 이상 오늘의 가격 조정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거래 규모도 크지 않은 가운데, 매수자들의 시선이 지수 관련 주로 이동된 상태 하에서 제약, 바이오주의 하락폭 심화가 결국 다른 개별종목들에 대한 매도를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는 일시적 현상에 해당되며, 언제라도 되돌릴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즉, 지금은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되어온 종목들이 완전한 하단을 확인하고 벗어나는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위치 하의 종목들이 매물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여행, 항공주 등 대부분의 종목들에 대한 시세 회복을 통해 상대적으로 강했던 종목들 또한 밀려 올라가게 되는 현상이 만들어지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잘 기다리면 되는 시장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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