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8월28일]美 증시, 경기 부양 의지·지표 양호…상승 마감

증권 입력 2020-08-31 08:59:40 수정 2020-08-31 09:05:44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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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원프로젝트]

미 증시는 연준의 경기 부양 의지 및 양호한 경제지표 등에 상승하며, 나스닥 지수 및 S&P500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 지속.
 (다우지수 +0.57%, 나스닥지수 +0.60%, S&P500지수 +0.67%, 러셀2000지수 +0.88%,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98%)
 

전일 연방준비제도(Fed)가 평균물가목표제를 채택하면서 장기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일 잭슨홀 회의 기조연설에서 17명 위원 만장일치로 물가 목표 전략을 ‘유연한 형태’의 평균물가목표제(Average Inflation Targeting)로 바꾼다고 발표했음. 이에 따라 미 연준은 물가 상승률이 2%에 못 미친 시기를 상쇄하기 위해 한동안 2%를 웃도는 물가 상승률을 용인할 수 있어 장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수 있게 됐음.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꽤 오랜 기간 2.5%의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Fed의 변화에 대한 방향을 언급했으며,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2.5%나 3.0%를 넘는 물가 상승률도 용인할 수 있다고 밝히며 저금리 정책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미 상무부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1.9%(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 증가에 다소 못 미쳤지만, 마켓워치가 집계한 예상치 1.6% 증가보다는 양호한 수치임. 아울러 전월 6.2% 증가보다 다소 둔화됐지만, 코로나19 재유행 위기 속에서도 증가세를 유지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 같은 기간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대비 0.4%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함. 미시건대가 발표한 8월 소비심리평가지수 확정치는 74.1로 예비치와 전월 확정치,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함.

한편, 미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상품수지 적자는 793억 달러(계절 조정치)로 전월대비 11.7% 증가.


추가 경기 부양관련 진전된 소식이 전해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1.3조달러 규모에 대해서 서명할 의사가 있다”고 밝힘.다만, 민주당은 2.2조 달러의 부양책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다만, 글로벌 사회경제적 불확실성이 이어진 점은 부담으로 작용.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고 있는 가운데 독일, 프랑스 등 일부 주요 국가 통제 조치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총리가 건강상의 이유로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 다만,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자리를 유지할 예정임.
 

국제유가는 미 허리케인 영향 해소 등에 약보합 마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07달러(-0.16%) 하락한 42.97달러로 마감.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유틸리티, 개인/가정용품, 경기관련 서비스업, 화학, 운수, 에너지, 기술장비,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금속/과업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월마트(+2.69%)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틱톡 인수를 협력한다는 소식에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마이크로소프트(+1.03%)도 동반 상승. 애플(-0.16%), 테슬라(-1.13%)는 오는 31일 주식분할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 [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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