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8월24일 오전 시황] “심리 불안하지만, 매물압박 강도는 줄어들어 있어“

증권 입력 2020-08-24 09:47:27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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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제공=더원프로젝트]

코로나 확진자수의 급증에 따라 시장은 개장과 함께 다소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하는 가운데, 미국 FDA에서 혈장치료를 코로나 치료에 긴급 승인함에 따라 국내 혈장치료제 업체인 녹십자 및 계열사들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또 기타 코로나 관련주의 급등세가 이어지며 시작됐으나, 코로나 관련주에 대한 매물압박이 강화되며 시세둔화가 나타나는 반면, 개장시 하락세로 출발한 일반 종목들은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서진시스템을 비롯한 통신장비종목군의 회복이 빠른 이유는 매물 압박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를 위시한 대형 IT주와 반도체쪽도 빠른 회복을 해주는 가운데, 2차전지·게임·인터넷 등 최근 업종 구분 없는 가격조정이 이뤄진 종목들은 대부분 가격반전시 매물압박의 강도가 현저히 낮아진 상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져감에 따라 시장 내 불안심리는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경계감 또한 상당히 높은 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경계감에 의한 매물소화 과정은 이미 2주 전부터 진행돼 온 상황에서 실제 시장 내 불안심리가 높아진 지금은 오히려 매물압박의 강도는 줄어들어 있다. 시장의 중심은 2차전지 및 통신장비 업종이 핵심인 가운데, IT하드웨어와 디지털콘텐츠 쪽도 계속 유효한 상황이다. 


주식시장 역사적으로 고개예탁금이 52조원을 기록한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연일 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은 이뤄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넘어서게 될 경우 1일 10조원 이상의 자금유입도 이제는 현실화된 상태다.


최근 2주간의 가격조정은 시장 핵심종목에 대한 접근의 부담은 줄여 놓았다. 외부의 자금유입과 9월 시행될 뉴딜펀드 등을 감안할 경우 지금은 2차전지와 통신장비 등 핵심 종목들에 대한 좋은 접근의 기회를 다시 제공하고 있는 시기임에는 분명하다.


경계감이 가득한 시장이기에 더더욱 앞으로 갈 길은 멀리 남아 있다. 지금은 불안감에 의한 경계심으로 시장을 접근하는 것이 아닌 그 어느 때보다 더 과감해져야 할 때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시스템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기록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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