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카리플렉스 “의료용 소재 생산량 두 배로 늘린다”

부동산 입력 2020-07-17 13:36:24 지혜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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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플렉스 브라질 공장 전경. [사진=대림산업]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대림산업의 자회사인 카리플렉스가 공장 증설을 통해 글로벌 합성고무 시장의 리더 자리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자회사 카리플렉스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카리플렉스는 5,000만달러(약 600억원)을 투자해 브라질 파울리나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파울리나 공장의 연간 합성고무 라텍스 생산량은 두 배로 늘어날 예정이다. 신규 공장은 이르면 2021년 1월에 가동된다.


카리플렉스는 고부가가치 합성고무와 라텍스를 생산하는 업체다. 주로 수술용 장갑, 주사용기 고무마개 등 의료용 소재로 활용된다. 현재 글로벌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소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림산업이 카리플렉스 공장 증설을 결정한 까닭은 의료용 소재의 높은 수요 증가율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며 전 세계적으로 의료용 소재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시장은 천연고무 소재와 달리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없어 매년 8% 이상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대림산업은 올해 3월 카리플렉스를 인수했다. 인수한 지 반년도 안된 시점에 추가 투자를 결정하며 고부가 산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대림산업은 현재 카리플렉스가 보유한 음이온 촉매 기반의 합성고무 제조기술을 활용해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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