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 거대한 ‘겨울왕국’…하얼빈 국제빙설조각축제

경제·사회 입력 2020-01-02 16:51:48 수정 2020-01-02 20:01:21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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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한 ‘겨울왕국’…하얼빈 국제빙설조각축제

높이가 무려 40m에 달하는 얼음성. 마치 현실 속에서 겨울 왕국 엘사의 성을 보는 듯합니다.

이 거대한 성은 놀랍게도 오는 5일 중국 하얼빈에서 개막하는 얼음 축제의 조각 작품입니다.

하얼빈 얼음 축제는 행사장 면적만 18만평에 달하고, 웅장한 규모의 얼음 왕국을 만들기 위해 보름간 모두 1만 명이 투입됐다고 합니다. 

올해 얼음 조각들은 약 12만 입방미터의 얼음 덩어리로 지어졌는데, 이 얼음 조각들은 행사장 근처의 송화강에서 채굴됐습니다.

송화강에서 채취한 얼음덩어리는 불순물 자국 없이 수정처럼 선명해 얼음 조각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라고 합니다.


△ 마구간 벗어나 눈 덮인 초원 질주하는 말 만 필


만 마리에 달하는 말 무리가 눈 덮인 초원을 질주합니다.

일반 적으로 보기 드문 진 풍경인데, 이 말 무리의 이동은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에 있는 말 사육 기지의 관광 프로그램입니다.

말 만 필이 눈 덮인 초원을 질주하는 이 웅장한 행사는 매년 겨울 관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이 말들은 사실 방목되기보다는 대부분 마구간에서 먹이를 먹습니다. 

그러나 목동들이 때때로 말들을 풀어 광활한 초원을 달리게 해 몸을 단련하게 하는데, 이것이 점차 관광객들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가 됐습니다.


△ 이탈리아인들, ‘얼음물 입수’ 시원한 새해맞이


엄동설한에 수영복을 입은 남성이 다리 위에 올라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더니, 강물 속으로 뛰어 듭니다.

이탈리아에서는 1946년부터 새해 첫날에 기념해, 매년 로마 다리 위에서 입수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네 명의 다이버들이 30미터 높이의 카보르 다리 위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멋진 다이빙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올해 마지막 다이빙을 장식한 사람은 67세의 남성이었습니다.

이 남성은 “아드레날린이 솟아오른다”며 “로마 시민으로서 세계적인 행사에 참여한다는 것은 엄청난 자부심”이라고 말했습니다.


△ 홍콩의 새해, 불꽃놀이 대신 화염병·최루탄 


홍콩에서 화려한 새해맞이 불꽃놀이 대신 도심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져 화염병과 최루탄 연기가 자욱한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매년 수많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홍콩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꽃놀이는 인파가 한꺼번에 거리로 쏟아져나올 경우 대규모 시위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찰의 우려로 인해 취소됐습니다.

홍콩의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취소된 것은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홍콩 시위대는 7개월간 이어진 시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시위대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2019년 마지막 밤까지 홍콩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가 가장 격렬하게 발생한 몽콕 지역에서는 경찰이 최루탄과 고무탄 등은 물론 최루액을 섞은 물대포까지 동원해 시위대 해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 태국의 ‘새해 다짐’…“비닐봉지 사용을 줄입시다” 


‘비닐봉지 사용 대국’인 태국이 새해를 맞아 비닐봉지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와라웃 실빠-아차 태국 천연자원환경부 장관은 직접 거리에 나서 시민들에게 재사용이 가능한 쇼핑백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오는 2022년까지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된 비닐봉지를 퇴출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에 따른 행보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은 새해 첫날부터 비닐봉지 제공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태국 전역에 탑스라는 브랜드로 슈퍼마켓과 대형 슈퍼마켓 등을 운영 중인 센트럴그룹도 새해부터 비닐봉지 제공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 멕시코 감옥서 수감자들 패싸움…16명 사망


멕시코의 한 감옥에서 수감자들 간 패싸움이 발생해 16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습니다.

멕시코 정부에 따르면 이 싸움은 현지 시각으로 2019년 마지막 날 오후 2시 30분경 발생했습니다.

주 공안부는 싸움의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건 발생 후 교도소 내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지 언론은 이번 싸움이 축구경기에 의해 촉발됐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싸움이 끝난 뒤 수감자 1명이 총기를 소지한 채 체포됐고, 교도소에서 여러 가지 칼과 함께 총 3정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멕시코 공안부는 싸움의 책임자와 무기들이 어떻게 감옥으로 들어갔는지를 밝히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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