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비에이치, 중장기 모멘텀 확보…목표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KB증권은 4일 비에이치에 대해 “중장기 모멘텀을 다수 보유해 2020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민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44억원과 405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면서 “북미 고객사의 신규 플래그십 모델향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555% 증가해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고객사의플래그십 모델 출하량 감소로 인해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노트북향 신규수주가 발생해 일정 부분 상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 비에이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932억원과 13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 5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미 고객사는 2020년부터 모든 플래그십 모델을 5G폰으로 출시, 전종 OLED (Y-OCTA) 패널을 탑재할 것으로 추정돼 비에이치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갤럭시 폴드의 흥행도 긍정적이다. 그는 “비에이치는 Y-OCTA용 RFPCB를 갤럭시 폴드에 독점 공급하고 있어 향후 폴더블 스마트폰 확산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12월부터 중화권 고객향 매출이 새롭게 반영될 전망”이라며 “공급선 다변화를 통한 외형 성장과 분기별 실적 격차 해소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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