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문 읽어주는 남자] 부개역 코오롱하늘채

부동산 입력 2019-06-05 15:43:02 수정 2019-06-05 20:24:21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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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개역 코오롱하늘채 조감도 /사진제공=코오롱글로벌

[앵커]

공고문 읽어주는 남자. 공읽남. 오늘은 부동산팀 유민호기자 나와 있습니다.

유기자 이번에는 어떤 단지를 살펴볼까요?


[기자]

네. 오늘 살펴볼 지역은 인천입니다.


코오롱글로벌이 인천 부평구 부개동 일대에 공급하는 ‘부개역 코오롱하늘채’를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통해 파헤쳐보겠습니다.


우선 이 단지는 부개동 부개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아파트입니다.

6개 동으로 이뤄져 있고, 전용면적은 31~84㎡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됐습니다.


가구 수는 많지 않은 편인데요.

재개발 단지다 보니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면, 모두 306가구를 두고 청약자들은 경쟁해야 합니다.


[앵커]

최근 저희가 리포트에서 짚었던 것처럼 인천은 검단신도시 문제도 있고 분양시장이 썩 좋지 않은 편으로 알고 있는데요.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 등으로 수도권 여러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데요. 


특히 2기 신도시 마지막 주자인 인천 검단신도시는 말 그대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분양가를 낮춰도 미계약이 속출하고, 현재 미분양 물량도 1,000가구가 쌓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단 등 인천 바깥지역 보다 안쪽은 상황이 그나마 낫습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평구 부개역 일대는 입주 10년 차가 넘은 노후 아파트가 많아서 수요는 좀 있는 편입니다.


부개역 코오롱하늘채는 모델하우스 개장 3일 만에 2만7,000명이 다녀갔고요. 

청라국제도시에서 같은 날 분양에 나선 ‘지웰시티 푸르지오’도 2만여명이 몰렸습니다.


[앵커]

단지 개요와 인천 분양시장 분위기는 살펴봤고, 이제 본격적으로 공고문을 훑어보죠.

가장 중요한 게 분양가는 얼만지, 또 각종 규제가 얼마나 적용되는지 이런 거잖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공고문 첫 페이지를 살펴보면요.

인천광역시는 비투기과열지구에다 비청약과열지역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즉 비규제지역이라 집을 한 채 이상 가지고 있어도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는데요.


만약 당첨됐을 경우 앞으로 5년간 규제지역에서 공급하는 주택의 1순위 청약을 할 수 없으니 이 점 주의해야겠습니다.


다음 페이지 보시면, 분양권 전매는 당첨자 발표일부터 6개월 후 가능합니다.

다만, 전매로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을지는 물음표입니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425만원인데요.

전용면적 84㎡의 경우 4억6,000만원 정돈데, 주변에 입주 10년 차 단지 ‘부개역 푸르지오’의 같은 면적 시세가 4억원에서 4억7,000만원에 형성돼있습니다.


[앵커]

이제는 공읽남의 강점이죠. 단지 유의사항을 살펴볼 시간인데요.

어떤 점이 먼저 눈에 들어오나요?


[기자]

네. 공고문을 보기 전에 우선 아파트 조감도를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지금 표시한 곳을 보면, 지상에 주차장 라인이 그려져 있습니다.


다음으로 단지 동·호수 배치도를 살펴보면요.

이 단지는 특이하게도 지상주차장이 존재합니다.


단지 곳곳에 주차장이 있는데요. 

지상에 주차를 해두면 눈이나 비가 올 때 자동차가 쉽게 더러워지고, 또 날이 덥거나 추우면 왔다 갔다 하기 불편하잖아요.


그래서 최근 몇 년 사이 분양한 단지들은 전부 지하에 주차장을 확보해뒀는데, 이 단지는 지하주차장도 있고, 지상주차장도 있습니다.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도 실제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니 지상주차장이 버젓이 있어 당황했단 반응이 많았습니다. 
 

지상주차장엔 1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데요.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안전 때문에 지상주차장을 두고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단지 조경을 해친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공고문에서도 지상주차장 인접 세대는 야간에 소음이나 불빛으로 취침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명시돼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청약 일정과 주의할 점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부개역 코오롱하늘채는 어제(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에 돌입했습니다.


오늘(5일) 1순위 청약이 있고요. 현충일 다음날인 7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합니다.


공고문을 살펴보시면 모든 분양물량이 전용면적 85㎡ 이하이기 때문에 가점제 적용 물량 40%를 제외한 나머지는 추첨으로 선정합니다.

여기에 추첨제 물량의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돌아가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의 당첨 확률이 높습니다. 


[앵커]

네. 오늘 공고문 읽어주는 남자 시간에는 코오롱글로벌이 인천 부개역 일대에 짓는 ‘부개역 코오롱하늘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유기자 감사합니다.


[기자]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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